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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크기 빗장 푼 ‘아이패드 프로’ 대화면과 애플펜슬로 ‘혁신’ 예고

배셰태 2015. 9. 10. 11:24

패널 크기 빗장 푼 ‘아이패드 프로’ 대화면과 애플펜슬로 ‘혁신’ 예고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15.09.10(목) 조수현 기자

https://www.imaso.co.kr/news/article_view.php?article_idx=20150910060720

 

 

정체세가 두드러진 태블릿 시장은 레드오션일까 블루오션일까. 패블릿폰의 역습에 위기를 맞은 태블릿의 돌파구는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어느 기업도 나아갈 길을 찾지 못했지만, 애플은 달랐다. 그 답을 명확히 제시했다. 아이패드로 태블릿 시장을 개척한 ‘퍼스트 무버’ 답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의 무대에서 개최된 애플 스페셜 이벤트.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패드는 콘텐츠 소비와 생산,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오늘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빅뉴스를 소개한다”며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수없이 쏟아진 루머 그대로의 모습이었으나 팀 쿡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루머로 전하지 못한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서도 패널 크기 빗장 풀다 ‘12.9형 첫 아이패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시리즈의 성공은 3.7인치의 고집을 버리고 5인치대 패널을 넣은 결과다. 팀 쿡은 더 커진 아이폰6 시리즈로 팀킬의 위기에 처한 아이패드에서도 패널 크기, 그 빗장을 풀었다. 12.9인치. 신형 맥북보다도 더 큰 패널을 넣은 것이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더 큰 스크린으로 더 많은 작업이 가능하다”며 “문서, 웹서핑, 영상, 게임 등에서 기존과는 다른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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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에 정밀함 더한 애플 펜슬, 그리고 애플 최초의 키보드 액세서리

 

패널 크기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기기의 쓰임을 결정 짓는 요소여서다. 애플은 패널 크기를 키움으로서 아이패드 프로를 콘텐츠 소비 중심에서 생산으로까지, 더 나아가 헬스케어까지 쓰임을 넓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돕는 액세서리 두 종을 함께 공개했다. 애플펜슬, 그리고 스마트 키보드 이 두 가지다.

 

​필 쉴러 부사장은 “아이패드 프로에 그간 불가능했던 ‘정밀함’을 더했다”며 “그 액세서리는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바로 펜이다”라고 애플펜슬을 선보였다. 애플펜슬은 정전식 터치로는 어려운 정밀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픽셀 단위의 작업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애플 측의 주장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펜슬을 감지하면 정전식 인식이 초당 240번으로 2배 증가해 그리는 순간 딜레이 없이 반응한다.

 

​기울기와 압력을 인식해 살짝 눌러 얇게, 세게 눌러 굵게 선을 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울여진 정도로 선에 음영까지 표현할 수 있다. 애플펜슬이 드로잉만을 위한 도구인 것은 아니다. 메일에 첨부된 이미지에 코멘트를 달고, 중요 문서에 서명할 수도 있다. 애플펜슬은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타이핑을 위한 액세서리인 스마트 키보드는 여타의 태블릿에 채택된 키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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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아이패드 프로에 키보드와 펜이 더해지면서 이제 노트북의 영역까지 넘보게 됐다는 점이다. 컨버터블 구조 등 2in1 PC라는 콘셉트로 노트북과 태블릿 시장 양쪽을 모두 공략하던 데에 아이패드 프로가 역으로 반격하는 모양새다.

 

 

워크스테이션에서나 가능하던 작업을 아이패드 프로에서

 

아이패드의 쓰임을 생산의 영역까지 넓히는 데 뒷받침돼야 할 것 중 하나가 ‘성능’이다. 필 쉴러 부사장은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 12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구매한 PC의 80%보다 더 빠르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의 두뇌는 3세대 64비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9X다. 메모리 대역폭이 2배 늘어났으며, 전 세대 AP인 A8X보다 1.8배 빠르다. 필 쉴러 부사장은 A9X의 성능을 좀 더 체감되도록 아이패드 1세대와 비교해 설명했다. 연산 성능은 1세대 아이패드보다 22배, 그래픽 성능은 360배 더 뛰어나다.

 

​“아이무비에서 3개의 4K 영상을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성능”이라고 필 쉴러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배터리 소모도 적어 아이패드 프로는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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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는 799달러(32GB)부터 시작하며, 애플펜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다. 판매는 오는 11월 출시된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