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미국 기준금리 인상 땐 중국 위안화 가치 더 떨어진다-금융연구원

배셰태 2015. 9. 6. 23:27

미국 금리 인상 땐 위안화 가치 더 떨어진다

한겨레 2015.09.06(일) 김경락 / 홍석재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50906175007587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707609.html

 

 

금융연구원, '환율 변동 리스크' 경고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대비해야"

 

올 하반기로 예고된 미국의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인상 전후로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중국이 달러-위안 기준환율 책정 방식을 과거보다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편한 만큼 미국의 금리 인상 전후로 나타날 달러 강세가 자연스레 위안화 절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9월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달러 강세가 심화되는 경우, 위안화는 달러 가치 변화에서 이탈하여(기존의 사실상의 '달러 페그제'에서 탈피) 상당폭 절하될 가능성이 크다"며 "위안화 가치 절하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업종별로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조정에 따라 4.5% 절하된 이후에는 1달러당 6.4위안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다시 한번 위안화가 큰 폭 절하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중략>

 

실제 <한겨레>가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하는 국가별 실질실효환율지수를 살펴보니, 지난 7월말 현재 유로(유럽)와 엔(일본)은 2010년 1월에 견줘 각각 16.3%, 28.6% 가치가 떨어졌으나 위안 가치는 달러 절상률(11.8%)보다 더 높은 34.7% 올랐다.

 

실질실효환율은 물가와 교역 변화를 고려한 지표로 각 국가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명목환율보다 더 정확히 반영한다. 중국의 수출 둔화도 실질실효환율 기준 위안화의 초강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실질실효환율 기준 위안화의 초강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우려가 미국 금리 인상 전후로 위안화의 큰 폭 절하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지만수 위원의 분석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중략>

 

미 연준은 오는 16~17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