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대두, 더 이상 폐쇄적인 금융산업이 아니다
파이낸셜뉴스 2015.08.21(금) 박세인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4&aid=0003489170
http://www.fnnews.com/news/201508211529006997
"핀테크는 규제당국을 업고 허가를 얻은 사람만 하는 폐쇄적인 금융산업을 새로운 진입자가 활발히 참여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부여하는 체제로 바뀔 것입니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지난 20일 서울 필동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핀테크산업 최고 고위자과정'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영역구분이 모호해지고 기존 업무영역이 파괴되는 등 시장 주도자들의 독보적 위치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양한 참여자들이 적극 연결되는 '플랫폼'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다. 최 위원은 "플랫폼은 문자 그대로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이 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 시장 바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유튜브, 이베이 등이 생겨나면서 누구나 시장에 참여하고 참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표현하는 세상으로 바뀌게 됐다든지 남는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가 등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 플랫폼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최 위원은 "폐쇄 환경에서 일부 기업들이 기술을 지키고 상품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연결된 환경에서 사람들이 각자 필요에 의한 상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체제로 바뀌었다"면서 "개인이 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금융사들도 자발적으로 대응하고 바뀔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핀테크는 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플랫폼의 도래를 예고한다.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이 핀테크 업체를 육성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나선 것이 그 예다.
금융기관들은 판매 채널의 다양화 관점에서 '금융의 영역'을 넓히는 모든 주체들과 제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그의 지적이다. 선불계정 결제, 소셜 커머스 등의 등장은 예금유치 전반에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새로운 생태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비 은행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쟁자도 협업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는 플랫폼 차원의 접근방식'이 중요하다고 최 위원은 조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는 전자화폐, 선불지급수단 등에 대한 규제체계를 검토하는 등 핀테크 육성을 위한 법률과 규제를 정비하고 관련 업계 표즌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도 전통적 금융 영업이 상당폭 디지털 채널로 전환되면서 개별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만큼 관련 상품 개발과 비금융기업과의 적극적 제휴를 통한 채널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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