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묶음 서비스, 다중채널 네트워크 뜬다
서울경제 2015.07.31(금)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507/e20150729203207143570.htm
인기 얻고 수익 나는 1인 콘텐츠에 기획사처럼 제작 돕고 이익 공유
국내외 미디어 업계 사업 선점 나서
기존 미디어와 달리 다양한 방송 가능
규제·시간 등 전통 채널 한계 극복
미래 방송 콘텐츠 사업 정답 될 수도
#화장에 자신 있었던 20살 베트남계 미국인 여자아이는 자신이 메이크업하는 영상을 2007년부터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영상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재생횟수가 11억3,510만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 780만 독자를 거느린 '뷰티 그루(Guru)' 미셸 판의 이야기다.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미셸 판의 가치에 기업들은 일찌감치 주목했다. 그는 업체 후원과 광고 등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며 지난 4월에는 네덜란드 기반의 거대 방송기업 엔데몰과 손을 잡고 온라인 네트워크 '아이콘'을 론칭하기에 이른다. '아이콘'은 미셸 판(사진)처럼 뷰티·라이프 분야에서 유명세를 얻은 1인 창작자들의 영상을 한 데 모아 보여주는 MCN(다중채널 네트워크·MultiChannel Networks)이다.
MCN 산업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MCN은 다수의 1인 창작자들이 운영하는 여러 개의 채널을 묶어 제공하는 신종 미디어 사업이다. 산업은 유튜브 스타와 더불어 성장했다. 개인이 재미삼아 올리던 창작물이 높은 인기를 얻고 수익 창출로 이어지자 이들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관리하며 이익을 공유하는 색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이때 MCN 사업자는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제작 지원을 돕고 수익을 나눠 가지는, 기획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개인방송 전성시대, 국내외 미디어업계 MCN에 주목
= 10대~20대에 미치는 유튜브 스타들의 영향력이 웬만한 연예인보다 높은 미국에서 먼저 MCN에 주목했다. 실제 2013년 5월 드림웍스를 시작으로 월트디즈니, 타임워너그룹 등의 글로벌 미디어 자본이 직간접 투자와 인수 등의 방식으로 MCN 산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MCN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월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도서관', '양띵' 등의 개인방송 스타들이 눈길을 끌었고 이들을 본보기로 1인 창작자를 발굴하려는 MCN 사업체들이 속속 문을 열었다. '트레저헌터', '비디오빌리지' 등 스타트업 기업들을 시작으로 CJ E&M, KBS, 네이버 등 대기업도 '다이아TV', '예띠(Yettie)', '브이(V)' 등의 자체 네트워크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는 상황이다.
◇MCN, 방송의 미래가 될까
<중략>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미디어 환경은 지금도 변하고 있고 MCN이 미래 콘텐츠 사업의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MCN은 현재 소비자들의 요구를 가장 빠르게, 잘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매체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기업의 자본과 어우러져 어떤 진화가 이뤄질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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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묶음 서비스… 미래 방송 MCN 뜬다
2015.05.26(화) 신동흔 기자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5052501925&facebook
혼자 인터넷 방송 만들어 月 수천만원 수입 올리기도
CJ E&M, 다이아TV 출범… 1인 제작자와 제휴 확대
디즈니, 채널 5만개 MCN기업 작년 1조원 넘게 주고 인수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스튜디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뮤토리'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양병남씨가 기타를 조율하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기타 연주법에 관한 동영상 수십 개를 유튜브에 올려놓고 6만6000명의 정기 구독자(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1인 방송 제작자다. 그는 최근 CJ E&M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이 스튜디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CJ E&M은 1인 제작자와 제휴를 맺고 이들의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분야를 지원하며 향후 수익을 나누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MCN이란 다수의 개인 제작자를 확보해 마치 방송사처럼 광고를 유치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여러 개의 개인방송 채널을 운영한다는 뜻에서 멀티채널이란 이름이 붙었다.
미국에선 유튜브에서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개인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자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한다. 독일 슈피겔은 최근 '미래의 방송'이란 기획 보도에서 "할리우드의 대규모 자본이 유튜브로 달려가고 있다"며 이를 '할리튜브'(Hollywood + Youtube) 라고 이름붙였다. 우리나라도 기존 케이블TV·IPTV(인터넷TV) 업체들이 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인기 높은 개인방송 제작자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방송, 멀티채널로 진화한다
<중략>
<중략>
◇할리우드와 유튜브의 만남
<중략>
☞MCN(Multi Channel Network)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인기가 높은 1인 또는 중소 창작자에게 촬영 스튜디오 등 방송장비와 교육, 마케팅 등을 지원해주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신종 미디어 사업. 기획 역량이 뛰어난 개인 제작자와 체계적인 제작 노하우·유통망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이 서로 돕고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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