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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에 뛰어드는 국내외 IT 기업들...구글, 한국 금융감독원에 PG 등록

배셰태 2015. 7. 4. 13:41

[이슈분석] 구글까지 합세, '모바일 돈지갑' 경쟁 불붙었다

조선일보 2015.07.03(금) 채민기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23&aid=0003001537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02/2015070204233.html

 

[다음카카오·네이버 이어 한국 결제시장 진출]

 

삼성전자는 9월 삼성페이 출시

모바일쇼핑액 1분기 5조 돌파

카카오, 대형몰 158곳과 제휴

네이버, 중소몰 등 5만곳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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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미국 구글은 최근 한국 금융감독원에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Payment Gateway) 등록을 마쳤다. PG는 신용카드 회사와 앱 개발사와 콘텐츠업체 등 중소 업체들 사이에서 신용카드 결제 업무를 대신해주는 업무를 말한다.

 

PG 등록이 허용되면서 구글의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도 원화(貨)로 유료 앱·콘텐츠를 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구글이 한국에서 PG 업무를 하지 못해 사용자들이 비자·마스타 등 외국 제휴 카드를 사용해 달러화로 결제해야 했다.

 

IT(정보기술) 업계에서는 구글의 행보가 지난 5월 미국에서 공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 페이'를 한국에 선보이기 위한 정지(整地) 작업이라고 분석한다. 모바일 결제란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해둔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밀번호만으로 간단히 상품·서비스 대금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구글의 상륙을 앞두고 삼성전자·네이버·다음카카오 등 국내 업체들도 일제히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모바일 결제 뛰어드는 IT 기업들

 

모바일 결제는 크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와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에서 공인인증서나 카드 번호 없이 손쉽게 결제하는 '간편 결제'로 나눌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카드처럼 카드를 갖다대면 결제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 단말기와 모바일 쇼핑몰에서 쓸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구글의 잠재 고객이 되는 셈이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안드로이드 페이를 국내에 도입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IT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우선 구글플레이에서 시범 서비스를 해본 뒤 안드로이드 페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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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서비스 강화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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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김종대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국내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결제 금액의 3~4%고 이 중 2~3%가 신용카드사 몫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IT 기업에 돌아가는 수수료는 많아야 1~2% 정도"라며 "수수료 자체보다는 주력 서비스·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