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쿼티키패드 강자 블랙베리. |
아이팟 터치. |
어디서 차이가 나는가 보면 예를 들어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오타입력입니다. 3.5인치의 화면에서 세로모드로 입력하게 되면 흔히들 농담 삼아 '오타작렬' 입니다
가로모드로 돌리면 터치키패드의 공간이 커지기 때문에 입력하는데 좀 더 편해지기는 하지만 터치방식이기 때문에 여전히 오타의 위험요소는 존재하고 또 내가 제대로 입력을 했나 화면을 늘 봐야 합니다. 이유는 손가락에 느낌이 없기 때문입니다
입력할 때 신경을 좀 많이 써야합니다. 갤럭시S의 경우 그나마 4인치이기에 세로모드에서 입력할 때 아이폰보다는 좀 편할지 몰라도 오타작렬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화면이 크기 때문에 오타작렬의 빈도수가 낮아지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위에서 얘기했던 옵티머스Q나 아니면 모토롤라에서 나온 드로이드의 한국판, 모토쿼티의 경우 처음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쿼티키패드의 위치가 일반 키보드의 위치하고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번 제대로 익숙해지면 이만큼 입력하는데 편한 스마트폰은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필자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블랙베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화면 안보고도 거의 정확하게 오타없이 문자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입력속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터치키보드보다 이런 물리적 쿼티키보드의 입력이 당연히 빠릅니다. 정확성과 속도에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메일도 많이 보내게 될 것이고 SNS의 사용도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며 나중에 모바일 오피스 등이 제대로 활성화된다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입력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 터치키패드보다 물리적 쿼티키패드가 훨씬 활용성이 높아지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삼성도 너무 디자인에만 연연하지 말고 과감히 미라지 이후에 끊긴 쿼티키패드를 다시 국내모델에도 도입해서 스마트폰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폰 역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쿼티키패드의 도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철회하고 쿼티키패드를 도입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번에 블랙베리로 유명한 림이 새로운 블랙베리를 선보였는데 블랙베리 9800 토치(Torch)가 그 주인공이지요. 토치는 풀터치스크린에 하단 슬라이드 방식의 쿼티키패드를 내장한 방식으로 블랙베리의 전통적인 입력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풀터치스크린을 채택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같이 살렸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삼성도 애플도 토치의 디자인을 좀 가져와서 제품에 적용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쿼티키패드는 향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라이프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입력이 그만큼 중요한 시대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애플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삼성이 시장조사만을 믿고 디자인만 고집하지 말고 기능성도 같이 고려해서 쿼티키패드가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