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 다음 검색을 만났을 때...'샵(#) 검색'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15 06.30(화) 유재석 기자
https://www.imaso.co.kr/news/article_view.php?article_idx=20150630133938
이용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검색
다음카카오가 지난 2014년 10월 합병 이후 첫번째 시너지의 성과로 ‘샵(#) 검색’을 공개했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사진 왼쪽)은 6월 30일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기자 대상 설명회에서 “카카오 검색은 다음카카오 합병의 시너지이자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샵 검색은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 공유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의 ‘#’ 버튼을 누른 뒤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기존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의 검색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게 다음카카오 검색팀의 주장이다. 검색팀의 설명에 따르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Short-head), 보통(Middle), 빈도가 낮은(Long-tail) 순으로 보여주는 형태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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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 검색팀이 분류한 검색 빈도별 키워드
이상호 팀장은 “가령 보통 날씨와 같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는 의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가장 자주 보는 오늘 날씨를 보여주고, 스와이프 동작을 통해 내일과 일주일 날씨를 배치했다”며 “블로그나 카페, TV 영상을 검색할 경우 ‘웹문서’ ‘블로그’ ‘게시판’ 등의 카테고리 구분을 없애고 자주 터치하는 결과값을 중심으로 균형을 맞춰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문서의 경우 검색하는 빈도가 작지만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PDF 파일 위주로 결과값을 정리해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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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빈도(Short-head) 검색의 경우 고화질 사진을 전면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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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Middle) 빈도 검색의 경우 카테고리에 치우치지 않은 형태로 결과값을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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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빈도의 문서 검색의 경우에도 PDF 파일을 중심으로 결과값을 보여주고자 한다.
다음카카오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대화의 소재로 검색이 이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공유’에 최적화된 검색 환경을 제시했다. 위 아래로 스크롤하는 대신 옆으로 화면을 넘기는 카드 형태의 결과물을 보여주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구현했다.
모바일 이용자가 주로 검색하는 패턴을 보면 시의성 높은 인물이나 콘텐츠 확인, 누군가와의 만남을 위한 장소 등을 주로 찾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령 ‘쥬라기월드’ 같은 화제의 영화나 인물에 대해 찾아보거나, ‘이태원 맛집’ 같은 약속 장소를 검색하는 식이다.
샵 검색의 또 다른 특징은 ‘검색’을 중심으로 이용자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PC 시절처럼 정보를 찾기 위한 검색이 아니며, 카카오톡 대화를 끊기게 하는 빈틈을 검색이 채워준다는 의미다.
박창희 카카오톡 팀장(사진 오른쪽)은 “샵 검색은 채팅창 안에서 대화를 연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며 “단순히 모바일 메신저가 아니라 생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신저에 ‘검색’을 도입한 게 다음카카오가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톡 역시 합병 전에도 검색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으나 솔루션이 없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합병 후 다음 측에서의 검색팀이 뒤를 받쳐줄 수 있었기에 비로소 탄생할 수 있던 서비스다. 검색 기술은 다음이, 모바일 메신저에서의 사용자 경험(UX)은 카카오가 담당했다. 샵 검색은 다음과 카카오의 인력, 기술의 시너지인 셈이다.[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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