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도는 협동조합 절반은 폐업상태
세계일보 2015.06.08(월) 박찬준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0608060311940
정상운영 10곳 중 1곳 불과
협동조합이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상 운영 중인 곳은 10개 중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합 중 절반은 사실상 폐업상태였고 공익적 기능이 강한 사회적 협동조합도 전체의 4%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협동조합이 급속히 부실화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원체계는 겉돌거나 실익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2년 12월1일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2년6개월 동안 설립된 협동조합은 7226개에 달한다. 한 달에 241개꼴로 생긴 셈이다. 기재부는 연말이면 8500개, 내년에는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협동조합 중 절반가량은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오 한국협동조합 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은 "그동안 일부 지역의 실태를 조사하고 수많은 협동조합 창업·경영 교육과 컨설팅을 하면서 파악한 바로는 협동조합의 50% 정도는 전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나마 전화를 받는 협동조합 중에서도 사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아 약 10%의 협동조합만 재화나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으로 흑자든 적자를 기록한다고 그는 전했다. 김 이사장은 "충남지역은 전체 협동조합 중 운영되는 협동조합의 비율인 '작동률'이 15∼20%인 데 반해서 서울 등 광역시는 7∼8%로 낮고 전국 평균은 10%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동안 해산한 곳은 일반협동조합 79곳, 사회적협동조합 2곳 등 고작 81곳이다. 대부분 해산 절차도 밟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는 얘기다.
협동조합 운영도 주먹구구식이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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