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인상 시사…국내 부동산시장 여파는?
머니위크 2015.04.30(목) 성동규 기자
http://land.naver.com/news/newsRead.nhn?type=headline&prsco_id=417&arti_id=0000103050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다시 한 번 기준금리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앞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선 상태에서 변동금리 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다.
연준은 지난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고용시장과 경제 성장이 아직 미약해 합리적 확신을 가진 후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성명 발표 후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시기를 올해 9월로,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미국 채권 투자자들은 올해 12월로 내다봤다. 앞서 연준은 오는 2017년 말 이후 예상 금리를 3.625%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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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인상 후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막기 위해선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 1.75%를 미국보다 1~2% 높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5년 안에 적어도 4~5%대로 금리가 올라갈 공산이 크다.
문제는 3%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4년 한국의 가계부채는 470조원 수준이었지만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긴 현 상황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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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은 각종 대출 상품과 연계된 탓에 금리인상 이후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라며 "단계적으로 가계대출을 줄이는 등 미래의 충격을 분산해야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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