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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2O·옴니채널 동향] 세계 최고 IT환경 기반 O2O 선점에 미래 건다

배셰태 2015. 4. 9. 16:38

[O2O②] 세계 최고 IT환경 기반 O2O 선점에 미래 건다

머니투데이 2015.04.08 (수) 강동식 기자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5032717095670098

 

국내 O2O 동향

 

 

국내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온라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오프라인 시장 진입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초기에 방어적이거나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오프라인 유통 분야의 강자들도 본격적으로 O2O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O2O 시장의 성장세가 그만큼 가파르기 때문이다.

 

국내 O2O 시장규모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오프라인 시장규모를 참고해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대건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O2O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상거래 시장에서 오프라인의 비중이 80%이며, 시장 규모가 300조 원인 것을 고려할 때 대략적으로 O2O 시장규모를 300조 원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5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에서 온라인 상거래 시장과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이 합쳐지는 교집합 영역을 O2O 시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교집합(O2O 영역)이 늘어 연 300조 원 규모의 전체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2O 시장의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특히 한국과 인접한 일본과 중국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중국의 O2O 사용자는 1억 3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5% 늘어났으며, 일본 O2O 시장 규모는 2011년 약 24조 엔에서 2017년 약 51조 엔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O2O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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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온라인 영역에서는 태생적으로 O2O 비즈니스 사업자라고 할 수 있는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앱 기반 소셜 커머스 기업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같은 배달앱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O2O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용자 방대한 포털 움직임 주목

 

최근에는 온라인 분야의 절대강자인 포털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합병 이후 첫 프로젝트로 O2O 시장 진출을 선언했을 정도로 O2O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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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O2O 비즈니스 모델은 O2O를 풍성하고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식권, 식대장부, 사원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던 기업들의 직원 식비 지원을 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벤디스를 비롯해 학원, 병원비 할인 앱을 서비스하는 비브로스, 각종 공간을 온라인상에서 예약, 결제한 후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중계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핀스팟, 건강음식 등의 배달을 중계하는 메쉬코리아, 일반사용자가 이동하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비콘 제품 링크를 제공하는 스파코사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새롭고 유용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O2O가 작은 기업도 비교적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스타트업의 진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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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기업의 화두는 옴니채널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오프라인 업체가 제시하는 화두는 ‘옴니채널’이다. 옴니채널은 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 등 모든 쇼핑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고객이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다양한 쇼핑 환경과 사용자 경험이 융합되는 것이다.

 

확장된 채널을 고객 중심으로 통합함으로써 끊이지 않는 하나의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고객 대면채널을 늘리는 데 주력해 온 멀티채널 전략과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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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가 온라인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들이 합종연횡하면서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과 편의성, 새롭고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에 O2O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