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까먹으며 사업 … 고객확보·데이터 축적 후 연계사업 나설 듯
중앙선데이 | 제421호 | 20150405(일) 염태정 기자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7615
모바일 택시 앱 시장 춘추전국시대
이달 1일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하고 택시를 호출하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하는 택시가 약 4분 후에 남대문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택시기사 이름과 차량번호, 차종이 함께 표시됐고 예약완료 문구가 나온 직후에 전화가 왔다. “호출하신 분 맞지요. 곧 갑니다.” 이날 기자가 탄 택시는 경력 18년차 채영규(65)기사의 택시. 그는 시내를 무작정 배회하기보다는 콜을 받고 가는 것이 편해 콜 요청은 웬만하면 받는다고 했다. 그의 차에는 택시 앱이 3개 깔려있었다. 이지·리모·카카오 택시. “택시 앱들이 콜비(수수료)도 안 받아요. 새로 나온 카카오도 그렇고. 좋기는 한데, 그 회사들 돈을 어떻게 벌고 직원 월급은 어떻게 주는지 모르겠어요.”
택시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택시 앱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다. 중소 업체가 주도하던 시장에 거인 둘이 한 달 사이에 들어오면서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월 이용자 3800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을 배경으로 하는 카카오택시가 지난달 31일 출사표를 던졌고, SK그룹을 뒤에 둔 SK플래닛이 오는 14일부터 T맵택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포털의 강자 네이버도 도로교통안전공단과 최근 택시-승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네이버는 앱이 아니라 통합 택시 콜(1333)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지만 결국엔 앱과 연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표 참조>
다음카카오 이어 SK플래닛도 진출
<중략>
모바일 택시 앱 지금은 모두 적자
<중략>
누가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인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양환 융합전략팀장은 “앱 콘텐트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익숙하고 편리한 쪽으로 확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초기의 고객 확보가 향후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해 '온라인 쇼핑'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제쳤다…유통채널 1위 역전 (0) | 2015.04.05 |
---|---|
미국 연방방송통신위원회(FCC) 망중립성 강화, 국내 인터넷 지형도 바뀔까 (0) | 2015.04.05 |
[O2O·옴니채널] 맛집홍보, SNS 마케팅과 블로그 마케팅을 적절히 조화하라 (0) | 2015.04.04 |
[O2O·옴니채널] 웹루밍 시대, 자연스런 연결을 만들어라 (0) | 2015.04.04 |
[O2O·옴니채널] 모바일의 급진전 O2O 혁명을 낳다 (0) | 201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