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인력유출에 부동산도 침체 “회복은 언제쯤…”
매일경제 2015.02.16(월) 울산 = 서대현 기자
http://m.mk.co.kr/news/headline/2015/146914
◆ 현대重 사상최대 적자 / ‘현대重 본사’ 울산 표정은 ◆
“울산의 자랑이던 현대중공업이 이 정도까지 무너질 줄 몰랐다.”
12일 현대중공업 연간 실적 발표 소식이 전해진 울산은 무거운 적막감이 흘렀다. 하루 전날 9개월째 끌어오던 현대중공업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를 크게 반겼던 시민들은 실적 악화가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전전긍긍했다.
울산 동구에서 횟집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현대중공업은 회사뿐 아니라 협력업체 비중도 크기 때문에 불황과 구조조정에 따른 상권 침체가 매우 심각하다”며 “임·단협이 타결돼야 돈이 풀리는데 실적 악화가 협상 타결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등 인력 이탈에 이어 부동산·상가 경기도 침체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략>
통상임금 소송 결과와 관련해서는 현대중공업과 상인들이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조20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라는 신의칙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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