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인공지능 시대에도 과연 민주주의(자본주의)가 여전히 존재할까

배셰태 2015. 2. 18. 17:58

 

▶자본주의 영원한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경제학자 하이에크는《노예의 길》에서 지나친 평등, 국가의 개입, 개인성의 무시는 인간을 국가의 노예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불평등과 국가의 외면 역시 개인을 강한 자의 노예로 바꿔버립니다.

 

그렇다면 미래 사회 불평등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주장대로 자본의 이득이 노동의 이득보다 더 빠르게 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민주주의의 미래를 가장 위협할 불평등의 근원은 따로 있습니다.

 

30년, 50년, 100년 후, 기계가 드디어 정보를 이해하고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는 순간, 인간은 더 이상의 발명도, 혁신도, 노동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아니, 누구도 인간의 노동•혁신•발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얼마든지 기계가 더 빠르고, 더 완벽하게 그리고 더 저렴히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모든 물건과 서비스를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10개의 인공지능 회사들이 만들어낼 수 있다면? 지구는 무한으로 부자가 되겠지만 99% 이상의 사람들은 직업도, 소득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지구에서 소득세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10명뿐이라면? 100년 후, 인공지능 시대에 과연 민주주의가 여전히 존재할지 궁금합니다.

 

출처 : 김대식,《김대식의 빅퀘스천》2014.12.03...일부 발췌 각색

http://blog.daum.net/bstaebst/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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