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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위기론-삼국지(삼성·애플·중국) 속 샌드위치…설 곳이 없다

배셰태 2015. 2. 18. 08:35

LG전자 스마트폰 위기론-삼국지(삼성·애플·중국) 속 샌드위치…설 곳이 없다

매일경제 2015.02.17(화) 노승욱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5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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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TV 모두 아쉬웠던 4분기’ ‘역사적으로 확인된 바닥’ ‘변화가 필요’ ‘오리무중’ ‘조금만 더 지켜보자’….

 

지난 1월 말 LG전자 실적 발표를 전후해 증권가에서 쏟아진 보고서 제목들이다. LG전자에 대한 실망감이 묻어난다. 이익이 감소해서가 아니다. LG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4%나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매출 3조783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연결 기준)을 기록, 흑자전환하며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성적표만 놓고 보면 MC사업부가 웃을 일이지만 표정이 밝지 않다. 단통법 환경과 신모델 출시 지연, 차별화 전략 부재, 경쟁사 활약 등 여러 요인으로 올해 ‘LG전자 스마트폰 위기론’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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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늦어지는 신모델 출시

 

G4 공개 2분기로…G플렉스2도 생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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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매력 부재

 

스펙-삼성, 브랜드-애플, 가격-中 빅3

 

LG 제품만의 차별화된 매력도 찾기 힘들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요즘 신제품은 성능이 상향 평준화됐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가진 중국 업체들이 최근 약진하는 배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특유의 브랜드 충성도를, 삼성은 최첨단 이미지와 디자인 혁신 등을 무기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이렇다 할 차별화거리가 안 보인다. G3가 최고 스펙 등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하긴 했다. 그러나 요즘은 오히려 ‘과잉 스펙’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다. 스펙은 이제 기본이고, 디자인, 가격, 브랜드 등 부가적인 경쟁력이 더 필요하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삼성, 애플, 중국 빅3(레노버, 화웨이, 샤오미) 등 대형사 가운데 낀 ‘샌드위치’ 신세다. 그럼에도 아직 LG전자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팬택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LG는 그 수혜를 조금도 못 누렸다. 오히려 삼성과 애플, 알뜰폰 등에 점유율을 다 뺏겼다. LG전자가 그룹사가 아니고 스마트폰 사업만 하는 단독 회사였다면 팬택처럼 진작에 위기를 맞았을 것”이라고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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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LG전자의 존재감이 점점 작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LG전자의 NDR(투자설명회)에 참석 의사를 안 보여 NDR 일정을 잡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LG전자가 앞으로 어떤 스마트폰을 만들지 이젠 관심조차 안 보인다는 얘기”라고 귀띔했다.

 

뛰는 LG 위에 훨훨 나는 경쟁사들

 

애플은 전성기, 삼성도 기지개

 

경쟁사들이 너무 잘나가는 것도 LG전자의 힘을 빠지게 한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