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확산으로 융합의 패러다임 변화
국회뉴스 2015.02.02(월)
http://www.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653
국가 차원 현실적인 지원 정책 뒷받침 돼야
최근 10여 년간 ICT에 기반한 융합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통신이 성공적으로 융합된 IPTV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칸막이식 규제의 문제점과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점은 항상 지적되어 왔으며, 경쟁 관점에서 산업 내 대표 사업자들은 ICT융합을 통해 타 사업자가 해당 산업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높아 진입장벽을 더욱 높게 가져갔다.
결과적으로 ICT융합을 추진하면서도 산업 내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방어적 자세를 견지하다보니 혁신의 속도가 더디어지고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나 서비스 출현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반복되어 왔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이 확산 기로에 들어서면서 융합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소비자 접점이 산업 외부의 사업자들에게 쉽게 노출된다는 점이다.
일례로 웨어러블 기기는 누구나 의료, 보안, 자동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이 된다. 해당 사업자가 제공하는 제품만 이용할 수 있었던 과거와 비교해본다면 결과적으로 산업 내 주요 사업자들이 손에 쥐고 있던 대표적 경쟁우위가 약해진다는 의미이다.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지금까지 추진되어 오던 다양한 융합산업의 패러다임은 변화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오랫동안 화두가 되어왔던 에너지, 보안, 의료, 자동차 등 기존 융합 산업에 대해서도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략>
ICT융합은 그간 위기의 한국 경제를 다시 성장으로 이끌 희망으로 평가 받아왔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산업계 내부의 소극적인 참여, 정부의 늦은 정책 대응 등 여러 원인으로 해외 선진 국가들에 비해 뒤처질 위협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아직 융합산업은 초기 단계이고,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외부 혁신에 의한 다양한 융합 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으며, 통신사들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기존 산업의 틀을 깨고자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 중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임양수 연구원은"지금이라도 기업들의 혁신 의지를 되살릴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현실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ICT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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