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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스마트폰 시장, '롱테일 경제학'으로 이동"

배셰태 2015. 1. 25. 21:29

"스마트폰 시장, '롱테일 경제학'으로 이동"

지디넷코리아 2015.01.25(일) 이재운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oid=092&aid=0002067949&sid1=105&mode=LSD

 

"향후 시장 지각변동, 로컬 브랜드가 진원지"

 

세계 모바일 시장의 축이 ‘머리’에서 ‘꼬리’로 이동하는 이른바 ‘롱테일 경제학’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변화와 위험이 다가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25일 LG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모바일 시장 판도 흔들 숨은 강자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관련 시장의 변화가 일어날 ‘진앙지’는 특정 지역 기반 로컬 브랜드인 것으로 전망됐다.

 

<중략>

 

로컬 업체들이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유형으로는 ▲여러 로컬 브랜드 뒤에 숨는 경우(티노 모바일)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뒤에 숨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경우(폭스콘) ▲기업 분할을 통해 겉으로 노출되는 사업 규모를 줄이는 경우(비보, 오포 등) ▲인수나 라이선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뒤에 숨는 경우(TCL, 레노버 등) ▲유통 업체의 자체 브랜드 육성(브라이트스타)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략>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반면 6위 이하, 특히 10위권 밖 업체의 점유율이 두드러지는 ‘롱테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변화의 요인으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무료 제공, 미디어텍 등 칩셋 업체들의 턴키 솔루션 제공 등 기술적인 측면의 진입장벽이 사실상 사라지는 등 시장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중소 제조업체들은 불과 한 두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해 케이스를 덧씌우기만 하면 자신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 올해 전망치 기준 '기타(Others) 기업'의 비중이 20.9%에 달한다. 2위 애플의 비중을 넘는 것은 물론, 3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계인 17.7%를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