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0.08.15 (일)
방통위 `FMC 원넘버' 서비스 추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가지고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FMC(유무선통합)폰으로 인터넷전화를 걸려면 이동통신사로부터 별도로 받은 070 번호가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표시되지만, 앞으로는 기존 010 이나 01x 번호가 표시되도록 할 수 있게 된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FMC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때 별도의 070 번호를 써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기존 휴대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FMC 원넘버 서비스' 제도를 마련,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이미 KT 등 통신사의 경우 FMC 원넘버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갖춘 생태여서 방통위가 시행에 들어가면 곧바로 부가서비스 형태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FMC 원넘버 서비스를 이용해 수신자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기존 010 등 번호가 표시되게 하려면 FMC폰으로 와이파이에 연결한 상태에서 전화를 걸 때 *(별표)와 `01'을 누르면 된다.
이렇게 한번만 설정하면 다음부터는 수신자의 휴대전화에 계속해서 010 등 번호가 표시되고 다시 070으로 표시하도록 설정하려면 전화를 걸고 별표와 `07'을 누르고 통화하면 된다.
FMC폰은 와이파이 무선랜을 연결해 070 번호로 저렴한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는 서비스로, KT가 지난해 10월 `쇼옴니아'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9개 단말기를 출시, 2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잇달아 FMC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FMC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이동전화로 걸 때 28%, 유선전화로 걸 때 88% 가량 요금이 싸다.
방통위 관계자는 "FMC 인터넷전화는 요금이 상당히 저렴하지만,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생소한 070번호가 표시되는 불편 때문에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기존 번호 그대로 FMC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소비자 혜택이 크기 때문에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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