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글vs애플 피해갈 수 없다
전자신문 2015.01.06(수) 류경동기자
"손 안의 싸움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 경쟁이 커넥티드홈을 기반한 '집안 싸움'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6일 월스트리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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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마트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년 전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를 주고 홈오토메이션 업체인 네스트를 인수하면서다.
이후 네스트는 구글의 막강한 화력 지원 아래 LG전자를 비롯해 필립스, 유니키 등과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인터넷 비디오카메라 업체인 드롭캠까지 인수, 화재 등 각종 댁내 사고시 화상 녹화 및 경보 기능을 강화했다.
↑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어거스트의 스마트도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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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구글과의 집안(?) 싸움을 준비 중이다.
애플은 새해 애플스토어를 통해 도어록 등 각종 스마트홈 기기의 전시·판매를 강화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각종 애플 기기를 통해 조명 스위치나 환풍기 같은 가정용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을 발표했다.
애플은 도어록 제조업체인 어거스트와 손잡고 홈킷을 스마트도어록에 첫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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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조사 업체 파크스어소시에이츠는 미국내 스마트홈 기기의 출하량이 2014년 말에 2000만대를 넘어섰고, 오는 2017년경에는 36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미국 가구 중 13% 정도는 최소 한 대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건은 데이터 확보다. 각 기기간 중앙통제를 가능케 하는 이른바 '스마트홈 데이터 플랫폼'(SDP)을 구글과 애플 중 누가 꿰차느냐에 따라 '집안 싸움'의 승패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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