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돌파] IT와 만난 의료서비스…의사들 정보독점 깨진다
한국경제 2015.01.07(수) 라스베이거스=현승윤 중소기업부장
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501061220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한 기업들은 ‘가정에서 이뤄지는 혁신(home-grown innovation)’을 새 흐름으로 제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헬스케어’다. 집 밖에서 이뤄지던 의료 서비스가 집 안으로 들어오고, 개인과 가정이 의료 소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중략>
의학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건강이나 질병 상태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정보기술(IT)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애플이 내놓은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키트’나 구글의 ‘구글핏’ 등은 일반 소비자들이 운동 상태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IT·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의사들이 독점으로 쥐고 있던 정보의 불균등이 깨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의사들이 의료 서비스 주도권을 놓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환자가 스스로 진단하고 의사와 상담하는 원격의료는 의사들의 파업에 부딪혀 ‘시범 시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략>
정부도 다를 게 없다. 일반인들이 책임지고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없앴다.
<중략>
CES에서 보여준 헬스케어 혁신을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인터넷 분야] 가상과 현실의 결합, '인터넷 특이점'이 온다 (0) | 2015.01.08 |
---|---|
CES 2015 화두 '사물인터넷(IoT)'서 우리가 승리하는 길 (0) | 2015.01.07 |
[CES 2015] 삼성전자 '스마트홈' vs 애플 '홈킷'…IoT 전쟁은 시작됐다 (0) | 2015.01.07 |
'스마트홈' 구글 vs 애플...손 안의 싸움이 집 안의 싸움으로 옮겨지고 있다 (0) | 2015.01.07 |
[CES 2015] 2015 국제전자제품 박람회(2015.01.06~2015.01.09) (0) | 2015.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