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리'로 급변하는 ICT 시장
서울경제 2014.12.30(화) 박호현 기자
모바일게임 1년새 190% 성장
PC 대체하며 산업구조 재편
모바일 전용 방송프로 신설도
페이스북의 지난 22일 시가총액은 2,278억 달러다. 포르투갈의 올해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해졌다. 국내 코스피 상장사 순위 2위부터 10위까지 시가총액을 모두 합해도 페이스북을 못 당한다.
이유는 하나, 모바일의 힘이다. 페이스북 관련 서비스를 한 달에 한번 이상 이용하는 고객은 전 세계 15억 명 가량. 모바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ICT 시장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단연 '모바일'이다. 지난 11월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대만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라고 천명했다. '모바일퍼스트(Mobile first)'라고 주장한 지 4년 만이었다.
모바일 온리 시대로 옮겨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모바일은 PC를 대체하며 산업 구조도 재편하고 있다.
<중략>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는 22억2,000만여명으로 이는 2000년 보다 8배나 늘어난 규모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은 매년 30% 이상씩 증가하며 모바일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국내 조사에서도 모바일 기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214분. PC는 48분으로 나타났다.
IT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기존 비즈니스가 송두리째 바뀌게 됐다"며 "수익모델을 바꾸고, 더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 해야 하는 등 업계 체질 자체가 급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오미 기업가치 50조 5천억 원..국내 시총 2위인 현대차(약 38조원) 제쳤다 (0) | 2014.12.30 |
---|---|
샤오미, 기술 스타트업 중 시총 1위(460억 달러) 비결..HW+SW+인터넷 (0) | 2014.12.30 |
네이버, '사전 서비스'에 중국어 문장·영어 사이트 번역기 추가 출시 (0) | 2014.12.30 |
FT, 우버와 샤오미 같은 현상파괴자를 ‘2014년 시장 교란자’로 명명 (0) | 2014.12.30 |
FT, 우버 등 글로벌 비즈니스 판도 뒤엎은 7대 '파괴적 혁신기업' 선정 (0) | 2014.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