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2015년부터 본격적인 초연결 시대 진입...이제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배셰태 2014. 12. 26. 10:56

초연결 진입, 이제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의 블로그(점선잇기) 2014.12.25(목)

http://jackay21c.blogspot.kr/2014/12/2015.html?m=1

 

 

2015년부터 세계는 본격적인 초연결(Hyper Connectivity)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오는 2020년까지 연결된 디바이스 수는 500억개로 늘어나고 자동차, 가전, 홈 등이 추가로 '네트워크 기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정보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의 발전, 모바일로의 수렴,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는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쉽게 예측이 안될 정도다.

 

'권위'에 도전하는 세력이 많아질 것이며 기존 권력(기업, 정부, 세력 등)은 한번 잡은 힘을 놓지 않으려 애를 쓸 것이다.

 

한국의 '우파라치(우버 신고시 100만원 지급)'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가치를 파괴하려는 세력(우버)와 기존 법질서를 지키면서 일자리를 잃지 않으려는 세력(택시협회 및 서울시)의 싸움과 갈등으로 해석되야 한다. 앞으로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세계의 변화를 이해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우파라치'라고 감히 꼽아본다.

 

앞으로 기업도 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을 것이다. 기존 기업은 무너지지 않으려 할 것이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신진 세력도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초연결 시대에는 큰 기업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빠른' 기업이 승리한다. 회사의 업력, 연혁과 상관없이 빠르게 의사결정 하는 회사는 계속 변신에 성공할 것이며 갓 시작한 스타트업이라 하더라도 변화에 수동적이면 금방 낙오될 것이다. 지금은 '무엇을' 경영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경영할 중요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매주 금요일에 배달되는 매일경제 MBA 지면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오늘자(2014년 12월 26일)에 10대 키워드를 뽑았다.

 

1. 맡기는 리더십 2. 권력을 경계하라 3. 인적 다양성 .. 다양성이 지배를 높인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동료 5. 드러나지 않은 영웅을 기억하라 6. 열정보다 실력

7. 하나에 집중하라 8. 신념을 판다 9. 공짜도 전략이다. 10. 파괴적 혁신 등이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데 특히 초연결 사회에 어떻게 회사를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석학들이 강조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유효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위계질서, 충성심,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한국의 기업 문화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한국 기업들이 초연결 시대에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은 한국식 기업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대한한공은 주가는 당장 떨어지지 않을 수 있어도 초연결시대 화폐보다 더 큰 가치인 '신뢰'라는 돈을 잃었다. 한국엔 아직 대한항공과 비슷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 많다. 10대 키워드를 다시한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해동안 매경MBA 지면 만드느라 고생한 김대영, 김인수 선배, 김제림, 박인혜 기자 수고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