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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W 사업(바다 OS, 챗온) 잇단 실패…'타이젠 OS'는 성공할까?

배셰태 2014. 12. 24. 09:04

삼성, SW 사업 잇단 실패…타이젠의 운명은

연합뉴스(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4.12.23(화) 박대한 기자

http://m.huffpost.com/kr/entry/6369646

 

독자 OS 바다·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 중단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 연기 속 타이젠 TV에 기대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SW) 및 플랫폼 부문에서 잇따라 '물'을 먹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추진한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바다가 5년여만에 초라하게 문을 닫은데 이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 역시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새 자체 OS인 타이젠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지만 염원하던 SW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다 개발자 사이트 운영을 내년 1월 중 중단키로 하고 최근 이를 공지했다. 마지막 남은 개발자 지원 수단마저 사라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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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하드웨어에 강점을 지닌 삼성전자가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항해 독자 생태계 구축을 표방하며 만든 모바일 OS다. 하드웨어(외형)만 만들어서는 언제까지나 소프트웨어(머리)에 지배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배경이 됐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장을 함께 구축해 완벽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갖춘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SW 시장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 역시 내년 2월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3년여 만이다. 챗온은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1위를 달려온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라는 새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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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및 플랫폼 시장에서 잇따라 실패하면서 삼성이 하드웨어 ICT 기업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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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든 가전기기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타이젠마저 실패할 경우 삼성전자는 영원히 하드웨어 ICT 기업으로만 남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타이젠 개발의 배경이 됐다. 그러나 타이젠 OS의 안착 여부도 쉽사리 전망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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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기대대로 타이젠 TV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경우 타 제조업체의 타이젠 OS 탑재도 늘어날 수 있고 사물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는데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장에서 중국 후발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삼성전자가 단순히 하드웨어 경쟁력만으로는 시장을 선도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면서 "타이젠이라는 자체 OS의 성공 여부에 삼성의 미래 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