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 '스마트폰 강자 구글-애플, 위험 요인' 분석

배셰태 2014. 12. 12. 14:28

스마트폰 강자 구글-애플, 위험 요인은?

지디넷코리아 2014.12.12(금) 김익현 기자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41212112205

 

구글 "질적 강화" vs 애플 "양적 확대' 원초적 고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강자는 애플과 구글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군단을 이끌면서 점유율 80%를 넘겼다. 반면 탄탄한 iOS 생태계를 갖고 있는 애플은 수치만으론 평가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다.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두 업체. 이들에게 위험요인은 없는 걸까?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11일(현지 시각)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강자인 애플과 구글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 애플, 명품 전략-점유율 조화가 이슈

 

먼저 애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갈수록 떨어지는 점유율이다. 한 때 30%에 육박했던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이젠 10%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중랴>

 

물론 아직까지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진 않고 있다. 여전히 앱 개발업체들은 안드로이드보다는 iOS 쪽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이 파편화돼 있는 안드로이드에 비해선 개발하기 수월하다는 장점 등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략>

 

■ 구글, 안드로이드 제대로 이용 업체 감소 걱정

 

구글은 애플과 비즈니스 모델이 조금 다르다. 직접 단말기를 만드는 대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돈을 번다. 바로 그 부분에서 위험 요인이 도출된다.

 

리코드는 우선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주자인 삼성이 최근 주춤거리고 있는 부분이 구글에겐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이맘 때 35%에 이르렀던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분기엔 24.7%까지 떨어졌다. 애플과 중국 저가 제품이 양쪽에서 공세를 펼친 때문이었다.

 

안드로이드 업체 중 삼성 외엔 제대로 수익을 내는 업체가 없는 상황.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명암은 그대로 구글에게 반영될 수 있단 얘기다.

 

하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따로 있다고 리코드가 지적했다. 갈수록 많은 단말기 업체들이 오픈소스로 공개된 안드로이드만 탑재한 폰을 내놓고 있다는 것. 구글 앱 기본 탑재 의무를 지지 않는 안드로이드 이용 비율이 20%까지 올라갔다고 리코드가 전했다.

 

<중략>

 

잘 아는 것처럼 구글은 단말기업체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판매협약(MADA)’이란 것을 체결한다. 이 협약의 핵심 조건 중 하나는 구글 앱 기본 탑재다. 검색 엔진도 구글 제품을 써야 한다. 그게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이다.

 

그런데 오픈소스로 풀어놓은 부분만 가져다 쓰는 업체가 늘게 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사업은 속빈 강정이 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아마존이 내놓은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구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안드로이드 원’이란 프로그램을 내놨다. 신흥 시장에서 구글의 핵심 앱을 탑재하면서도 100달러대 저가 폰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단 정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