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부산일보 2014.11.26(수) 박경희 부산일과고 교사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41126000056
■ 세계는 지금 '빅데이터' 시대!
흩어진 '파편' 활용 방법이 중요
통합·분석 통해 '패턴' 찾아내야
빅데이터는 무관해 보이는 것들의 연관성을 분석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게 하는 전혀 새로운 정보다. 사진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빅데이터 페어'
세상은 복잡하지만 흐름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이런 수많은 움직임들이 데이터로 바뀐다. 페이스북은 10억 명이 가입하여 매일 3억 건의 활동이 발생하고, 트위트는 하루 4억 건이 포스팅된다. 유튜브 동영상은 초당 1시간 분량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한다. 종전에는 비용의 문제로 CCTV 영상을 저장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모두 저장할 만큼 기술이 발전했다. 이렇게 저장된 전 세계의 CCTV 정보의 양은 어마어마해서 하루에 쏟아져 나오는 데이터의 양은 600메가바이트(MB) 크기 영화의 39억 편 분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많다고 빅데이터라 말하지는 않는다. 빅데이터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IT 분야를 포괄하는 데이터의 분석을 포함하는 역동적인 영역이다. 기술적 가능성, 경제적 타당성, 분석 성능과 같은 이유로 과거엔 버려졌던 데이터를 저장하고,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의 연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미래가 어떻게 변할 지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의 의미이자 가치이다.
파편처럼 흩어진 막대한 데이터들을 통합, 분석하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데이터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패턴을 찾아낼 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정보 부족 시대에는 샘플링이라는 방법으로 분석을 하지만 이제는 전수조사에 가까운 조사가 가능하다.
빅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첫째, 전에는 사용하지 못했고 누구도 인식하지 못했던 엄청난 양의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이끌어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심층적이고 정교한 분석을 통해 사전 예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면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데이터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하는 구체적 활용방안이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누구나 빅데이터 연구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고 쉬운 분석기술은 많다. 자신이 평소 관심있는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는 것도 새로운 도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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