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발등에 불 떨어진 각국 銀行…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강화
조선일보 2014.11.26(수) 박유연 기자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4112600063IT
기업·금융사, 핀테크 주도권 血鬪
핀테크의 출현으로 마음만 먹으면 금융사를 통하지 않고도 사실상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금융사들도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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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를 놓고 IT기업과 금융회사 간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지는 것이다. 정인화 금융감독원 IT감독실장은 "아직은 누구에게 주도권이 넘어갈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결국 더 간편한 서비스를 내놓는 쪽이 승리할 것"이라며 "트렌드를 놓치는 쪽은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핀테크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외국에선 이미 일반화된 메신저를 통한 송금이 '뱅크월렛카카오'를 통해 올해에야 시작됐다. 또 제대로 실적을 내는 핀테크 전문 기업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은행의 모바일 뱅킹이나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은 핀테크라는 거대 시장을 놓칠 수 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전 세계 투자 규모는 2008년 9.2억달러에서 29.7억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영국은 국가적으로 지원하면서 최근 5년 동안에만 투자금이 7.8억달러 몰렸다.
한국이 핀테크 선진국을 따라잡으려면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 핀테크 전문업체인 비바 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시장에 진입하려면 금융 당국의 심의를 받고 자본금 규정 등을 맞춰야 하는데 문턱이 너무 높아서 신생 기업의 출현이 어렵다"며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나올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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