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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4' 폐막] '모바일 대세' 시장 흐름 잡아라

배셰태 2014. 11. 24. 21:36

['지스타 2014' 폐막] '모바일 대세' 시장 흐름 잡아라

부산일보 2014.11.24(월) 김경희 기자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41124000118#none

 

 

'게임인(人)'들의 축제이자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4'가 4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23일 폐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최다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일반인과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지만, 국내 게임산업이 모바일로 급변하는 시장흐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24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와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B2C(기업 대 소비자)관 관람 추정인원은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만 명 관람 역대 최대 규모

유료 바이어도 18.5% 늘어

부산시 지속개최 의지 보여야

 

개막일인 지난 20일에 3만 3천800여 명, 21일에 4만 1천400여 명, 주말인 22일과 23일에는 각각 7만 300여 명과 5만 5천여 명이 입장하는 등 총 20만 500여 명이 올해 지스타를 즐기고 돌아갔다.

 

<중략>

 

하지만 올해 지스타는 국내 게임산업이 정부의 규제 속에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는 시장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쉽지 않은 과제를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중략>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여전히 강제 셧다운제 등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한 상황에다 게임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원하는 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부산 또한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 게임업체들이 산재해 있지만, 지스타 지속 개최에 대한 부산시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지스타를 방문한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연방주는 한국의 게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를 갖고, 이주지원 패키지 정책과 70% 이상의 높은 유료화 게임 문화가 안착된 현지시장을 소개하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의 게임업체 관계자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올해 지스타는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앞으로의 지스타는 정부 차원의 게임산업과 시장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이 마련돼 보다 내실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