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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마트폰, 킬스위치 기능 활용해 도난 예방하고 더 큰 피해 방지하자!

배셰태 2014. 11. 24. 15:13
 

스마트폰, 킬스위치 기능 활용해 도난 예방하고 더 큰 피해 방지하자!

 

 


출처=pixabay.com

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폰.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씩 소지하고 있는 ‘고가품’ 중 하나다. 스마트폰 한 대당 가격이 비싸게는 수십만 원까지 하기 때문에 분실이나 도난당했을 경우 어떤 다른 소지품보다도 더 속상하고 화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어디 높은 가격 때문만일까. 스마트폰으로 찍었던 소중한 내 사진들, 지인들의 연락처, 그리고 금융거래 등에 사용됐던 개인정보까지... 노출되면 위험한 정보들이 모두 스마트폰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게 되면 그 혼란스러움은 이로 말할 수가 없다.

늘 사용하던 기기가 갑자기 없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또 혹시나 누가 내 정보를 악용하지는 않을까 불안하고 초조한 감정이 밀려오기 때문에, 애초에 ‘스마트폰’은 항상 잘 챙기고 잃어버리지 않게 내 몸 가까이에 소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듯싶다.

 

 


출처=pixabay.com

하지만 아무리 주의한다고 노력해도 ‘아차!’하는 순간 어딘가에 스마트폰을 두고 오거나 잠시 다른 곳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 슬쩍 들고 가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법! 실제로도 스마트폰의 사용자 층이 넓어짐에 따라 이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통계로 볼 때 2010년도에는 분실건수가 91만 건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123만 건으로 늘어났다. 또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휴대폰 절도가 2010년도에 6,417건에서 2012년도에 31,075건 까지 늘어났다고 하니 분실·도난의 사례가 꽤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출처=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생각만 해도 눈물 날 것 같긴 하지만 만약 스마트폰에서 ‘킬스위치(Kill Switch)’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스마트 폰에 저장된 내 사생활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일들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킬스위치는 과연 어떤 서비스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킬스위치란 무엇인가?

킬스위치? Kill Switch? 무언가를 죽이는 기능? 이름이 다소 오싹하기는 하지만 실제 기능도 이름과 거의 비슷하다. 킬스위치는 스마트폰을 죽이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죽인다고 함은 스마트폰을 사용불능의 상태로 만든다는 뜻인데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때 그 안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하고 다른 사람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잠금을 걸어두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는 2014년 상반기 이후 국내 제조사의 모든 신규 스마트폰에 단말기 제조단계에서부터 탑재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쓰는 스마트폰이 국내제조사에서 만들어진 경우 이를 확인하고 킬스위치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사실 지금까지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의 분실 또는 도난 시 원격 잠금이나 데이터 삭제 등이 가능해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잠금(Lock) 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단말기 초기화 시 앱도 같이 삭제되기 때문에 해외 밀반출 등을 통한 타인의 재사용 방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잠금 앱의 한 종류인 ‘올레 폰찾고 정보보호’ 이 앱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위치를 추적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백업을 통해 중요정보를 보호해 주는 서비스이다(출처=검색화면 캡처)

이러한 잠금 앱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미래부에서는 국내 제조사(삼성이나 LG)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스마트폰에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시험테스트를 거쳐 갤럭시 S5에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내년 7월부터 판매되는 스마트폰부터 킬스위치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하며 안드로이드OS를 개발한 구글, 윈도우OS를 개발한 MS, 그리고 글로벌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애플, 노키아 등도 킬스위치 탑재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킬스위치 기능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2014년 현재 킬스위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종류를 보면 갤럭시S5와 G3가 있다. 그리고 팬택에서는 이미 킬스위치 기능인 ‘V프로텍션’이 탑재되어 있는 모델(베가 아이언, 베가 시크릿 노트 등)들을 출시해오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이 킬스위치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킬스위치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의 종류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그럼 이제, 이렇게 유용한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 볼 차례다. 주요 단말기 별로 사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삼성전자 갤럭시S5

단말기에서 설정 - 시스템 - 보안 - 초기화 후 재사용 잠금(Reactivation Lock) 체크 - 확인 - 비밀번호 재확인의 순서로 킬스위치 설정이 가능하다. 갤럭시S5는 분실이나 도난된 단말기를 다른 사람이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초기화 후 재사용 잠금」기능으로 킬스위치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또한 내 디바이스 찾기(http://findmymobile.samsung.com)에 접속하면 모바일 잠금, 데이터 삭제하기, 위치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내 디바이스 찾기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목록(출처=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② LG G3

단말기에서 Security App에 로그인(LG 계정이 없는 경우 만들어야 함) - 설정 - 분실 시 기기보호 켜짐 선택의 과정을 통해 킬스위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③ 팬택 베가아이언2, 베가 넘버6, 베가 LTE-A,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시크릿 업(5개)

설정 - 보안 - V Protection(분실폰 개인정보 보호) - 원격제어 허용 체크 - iVEGA 계정 로그인 - 비밀번호 설정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iVEGA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이를 생성한 후 진행하면 되며, V Protection은 이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만이 이용 가능하다.

 


팬텍의 V Protection 설정 방법(출처=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④ 애플 iPhone

애플의 경우에는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에 활성화 잠금(Activation Lock) 기능을 추가해 킬스위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iOS7 이상에서 동작하는 아이폰의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iCloud에 사용하는 Apple ID와 비밀번호가 애플의 엑티베이션 서버에 저장이 되며 항시 나의 애플기기와 연동된다.  

 

 


아이폰의 킬스위치 설정 화면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같은 외신보도에 따르면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의 법집행관들이 타인의 사용을 막을 수 있는 킬스위치 기능으로 인해 아이폰의 도난사례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제시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Activation Lock' 서비스로 도난당했을 경우 아이폰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도난 사례가 감소했고, 이 같은 감소는 킬스위치의 효력 덕분이라는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의 킬스위치 기능 의무 탑재가 전 세계적으로 정착돼 나갈 것으로 보인다. 원치 않은 분실이나 도난의 경우에 킬스위치 기능이 작동된다면 2차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천적으로 절도와 같은 범죄율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킬스위치 기능을 이용하는 절차가 계정을 생성해야 하는 등 다소 복잡한 것이 또 다른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긴 하지만 스마트기기에 능숙한 주변인이나 서비스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소중한 내 스마트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겠다.


 

 

사진. 공유저작물,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활용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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