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창조경제엔 실패한 아이디어가 꼭 필요”
국민일보 2014.11.22(토) 임세정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5&aid=0000708028
나이젤 캐링턴 영국 런던예술대 총장이 2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창조경제를 이루려면 한국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캐링턴 총장은 창의력을 가진 인재들이 산업을 이끌면서 영국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루려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공하려면 실패한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나이젤 캐링턴(58) 런던예술대학 총장은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창조경제란 예술과 산업이 결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럽 최대 예술대학의 수장으로서 캐링턴 총장은 예술과 산업이 창조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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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 총장은 지금의 영국 경제모델에 대해 “한두 개의 대기업이 경제를 좌우하는 게 아니라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수많은 작은 기업들이 탄탄하게 서 있어 위기에 대응하는 내성이 강해진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 최근 10년간 깨달은 것은 모든 산업에서 창의적 인간이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영국 사회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기업을 이끌면서 이전보다 활기차고 살 만한 곳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영국 사회의 창의성 드라이브’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는 “한국의 기술적 창의성과 패션 부문은 놀라울 정도”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조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많은 압력을 받고 있으며 실패를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창조적인 환경에 있다는 건 실패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인재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캐링턴 총장은 “창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과목을 통상적으로 학교에서 중요한 과목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면서 “창조적인 사람들이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을지라도 잠재력을 표출했을 때 굉장히 다양한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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