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부채 6천만원..청년·노년층 빚 빠르게 늘어(종합)
연합뉴스 2014.11.14(금) 경수현/박용주/차지연 기자
전체 상위 20%가 자산 59% 점유…은퇴연령층 빈곤율 50% 넘어
대출가구 72% "원리금 부담스럽다"…상환불가 응답도 7%
가구주가 30대이거나 30대 미만인 청년층과 60세 이상인 노년층 등 취약계층에서 대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부채 경고등이 켜졌다. 전체 가구의 자산 상위 20%가 자산의 59%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부의 편중은 심각하고 은퇴 연령층 가구의 빈곤율은 50%를 훌쩍 넘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통계청은 14일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3월 말 현재 가구의 평균 부채는 5천99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늘었다. 부채는 금융부채 68.3%(4천95만원)와 임대보증금 31.7%(1천900만원)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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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빈곤인구는 16.4%를 기록했다. 6명 중 1명이 빈곤하다는 의미다. 특히 은퇴 연령층 가구의 빈곤율은 53.1%에 달했다. 가구 내 취업자가 없는 경우 빈곤율은 75.9%로 취업자가 있는 경우의 34.9%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6.2세였지만 실제 은퇴 연령은 61.3세로 은퇴 시기가 예상보다 5년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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