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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쟁, 국내 '삼성전자•다음카카오'..'이베이•구글•애플•알리바바'

배셰태 2014. 11. 12. 21:17

국내 '삼성 vs 다음카카오' .. 해외 '이베이 vs 구글 vs 애플 vs 알리바바'

문화일보 2014.11.12(수) 임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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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IT ‘핀테크 전쟁’ 가열

 

이동통신사, 인터넷서비스 기업, 스마트폰 제조사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업계가 금융 서비스와 IT를 결합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시장에 대거 뛰어들며 주도권 경쟁을 펼쳐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연내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모바일 전자지갑 '삼성월렛'에 송금 서비스를 붙이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결제대행업체(PG) 옐로페이와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월렛이 옐로페이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씨티 등 6개 시중은행 간 모바일 송금 서비스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음카카오가 시중은행들이 진행하고 있었던 뱅크월렛이라는 서비스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송금 서비스와 함께 조만간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베이(페이팔)·구글(구글월렛)·알리바바(알리페이)·애플(애플페이) 등 IT 업체가 핀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IT 업체들의 금융시장 진출은 이미 위협적인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중국에서 BAT로 불리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은행업 라이선스까지 보유하며 적극적으로 금융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