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샤오미, 중국 1위·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가 된 비결

배셰태 2014. 11. 10. 17:03

 

샤오미 기업가치는 44조원…'소니+레노버'보다 많다

아이뉴스24안희권기자

http://me2.do/GfEfLB09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급성장한 중국 단말기 업체 샤오미가 신규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약 44조원(400억달러)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2011년 페이스북 이래 주식 상장을 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중략>

 

◆샤오미, 중국 1위·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략>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애플과 달리 샤오미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샤오미가 이번에 15억달러를 유치하면 이 자금을 활용해 아시아와 남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라우터, TV에 이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다. 또한 샤오미는 10억달러를 투자해 TV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짝퉁 애플이란 비난을 받았던 샤오미가 이제 단말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서비스를 아우르는 회사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샤오미의 성장이 HTC처럼 반짝 성공으로 끝날지 아니면 제2의 알리바바로 투자사의 이목을 계속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샤오미 글로벌 3위 비결은 "투명성·온라인·엔지니어"

연합뉴스 2014.11.10(월) 옥철 기자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41108022600003&mobile

 

부품 출처 낱낱이 공개…창업 6인방은 MS·구글·모토로라 출신

 

<중략>

 

미국계 IT·반도체 전문매체인 EE타임스는 최근 샤오미가 왜 세계 3위의 모바일 기업으로 떠올랐는지 분석했다.

 

10일 이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의 성장 비결은 부품 공개의 투명성, 인터넷 기업을 표방한 온라인 전략, 창업 엔지니어의 힘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샤오미는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 조립업체이다. 한때 짝퉁 아이폰 업체로 불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직접 제조한 부품이 거의 없다.대신 주요 부품의 출처를 낱낱이 공개하는 샤오미의 투명성이 고객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EE타임스는 분석했다.

 

<중략>

 

두 번째로 소매 유통망이나 제3의 판매자를 두지 않고 온라인 판매만 고집하는 것이 샤오미의 독특한 전략이다. 샤오미 경영진은 인터넷 판매가 유통비용을 줄이는 유일한 길이며, 인터넷 기업으로서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독자 개발한 OS(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를 주간 단위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전략 때문이라고 한다.

 

세 번째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창업자인 레이쥔(雷軍) 회장과 더불어 이 회사를 키워낸 창업 6인방 엔지니어의 힘이라고 EE타임스는 분석했다.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린빈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몸담았다가 구글로 옮긴 뒤 2010년 레이쥔 회장과 의기투합해 샤오미를 설립했다.

 

샤오미의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한 황장지(黃江吉) 부사장도 MS 차이나 출신이다. 하드웨어 전문가인 저우광핑(周光平) 부사장은 모토로라 연구개발(R&D) 팀에서 일했다. 그를 따라 샤오미로 옮긴 모토로라 엔지니어만 20명에 달한다. OS 개발을 주도한 홍펑(洪峰) 부사장은 구글 차이나에서 R&D 팀을 이끌었다. 류더(劉德) 부사장은 디자인 전문가다.

 

샤오미는 최근 구글 부사장 출신의 휴고 바라를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