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 연속 1%대..'사상 처음 있는 일'
연합뉴스 2014.11.06(목) 이상원 김태종 김승욱 박초롱 차지연 기자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41106060108165
디플레 겪은 일본보다 낮아…상품 생산자물가 28개월째 하락
EU 9개월째 0%대, 미·중 1%대…전 세계 디플레 확산 우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1%대를 기록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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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주요 경제권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1%대에 그쳐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를 기록해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2012년 11월 시작된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개월째 이어졌고 올해들어 지난 10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해 1999년(0.7%)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현재와 유사한 1%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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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하락하는 엄밀한 의미의 디플레이션까지는 아니지만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으로 몰아넣었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우려를 증폭시키는 지표들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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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의 하락세도 뚜렷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보다 0.4% 떨어진 105.24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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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들이 디플레이션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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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회복 지연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원화 강세 등으로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미약한 경기 회복세와 원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저물가의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디플레이션 방지를 위해 "공급 측면에서 환율의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수요 측면에서 내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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