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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틀만에 10만원 대 판매되는 애플의 아이폰6 '1차 대란', 곧 '2차대란' 온다

배셰태 2014. 11. 2. 15:56

출시 이틀만에 '아이폰6 대란'.."곧 '2차대란' 온다"

머니투데이 2014.11.02(일) 배용진 기자

http://m.mt.co.kr/new/view.html?no=2014110209271897590

아이폰6/사진= 머니투데이 DB

 

출시된지 이틀된 '아이폰6'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이 대규모 판매 촉진금을 시장에 풀면서 '아이폰6 대란'이 발생했다.

 

이동통신사의 차별적 보조금 지급을 규제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시행 한달만에 스마트폰을 구하기 위한 '새벽 줄서기'가 반복된 것. 예약판매를 통해 아이폰6를 구매한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6가 정상 판매가격의 1/4 이하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일부 누리꾼들의 증언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31일 오후부터 아이폰6를 싸게 판다는 문자나 밴드 메시지를 받았다며 '아이폰6 대란'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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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따르면 2일 새벽 서울 시내 일부 대리점에서 아이폰6 16GB 제품을 10만∼20만원대에 판매했다. 이통사가 공시한 아이폰6 16GB 제품의 출고가는 78만9000원이다. 현행 단통법상 보조금 최대 지급 금액인 34만5000원을 적용해도 44만 4800원 이하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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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6 대란'을 통해 풀린 기기는 대부분 16GB제품이다. 용량이 작아 사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워낙 싼 가격이라 대체로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64GB, 128GB 등 대용량 제품도 시장에 풀리는 '2차 대란'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출시일 경품까지도 불법 보조금으로 간주, 형사처벌도 검토하겠다'며 단통법 사수 의지를 강조했지만 이번 사태로 단통법은 지난달 1일 시행 후 정확히 한달만에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