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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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메가트렌드, 개인역량강화, 인구증가와 고령화, 대규모 도시화, 식량에너지 물 수요증가, 갈등 글로벌화 등 지구촌과제 해결할 글로벌브레인이 필요하다.
인데일리 2014.10.19(일) 박영숙《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저자 /《유엔미래보고서2040》 저자 / 유엔미래포럼 대표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 미래를 탐색한 이 보고서는 미래 지수 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와 다가오는 기회를 정리하였고,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 기획과 중요한 지구촌 과제의 대안을 내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우선 메가트렌드를 짚어보자.
메가트렌드 1은 개인역량강화이다.
국가나 기관들보다 똑똑한 개개인들의 힘이 세어지고 말발이 세어지는 세상이 온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중산층의 폭발적인 증가를 통해 이들이 다 자신들의 의견이나 불만을 개진한다. 개개인 역량강화의 주요원인은 중산층들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양성평등이 활성화되면서 이들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사회가 되고 이들이 뭉쳐서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또 3D프린터, 스마트폰에서 글로벌 중산층에 힘을 실어주는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나와, 신문이나 TV를 통하지 않고도 스스로의 의견이나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기기나 기술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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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가 더욱 번지고 있다. 홍콩의 ‘우산혁명’ 사태는 똑똑한 개인 즉 개인역량강화의 예이다. 홍콩 시민들의 반중국 시위는 앞으로 더욱 가중됨이 틀림없다. 홍콩 우산 시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결정한 2017년 홍콩의 수반을 뽑는 행정장관 선거제도가 도화선이 됐다. 새로운 행정간관 선거제도를 통해 친중국계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가 되도록 한 것인데 홍콩시민들이 이에 반기를 들고 일어섰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가장 큰 시위이다. 지난 28일부터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 우산시위를 주동한 학생은 17세이다.
이번 혁명은 이제 현재 30-50대가 아닌, 바로 “똑똑한 개인”이 온갖 SNS무기를 장착하고 일어나는 10대들의 자신의 불만표현들이다. 불만을 표현하는 세대가 온다는 미래예측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은 최루탄을 막기 위해 우산을 들고 나섰고, 이 같은 시위사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동이므로 초중고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우산시위에서 중국정부가 강제진압에 나설 경우 제 2의 천안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미래사회의 큰 변화는 중국정부도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중국정부는 아마 미국정보위원회가 내놓은 ‘글로벌 메가트렌드 2030’을 읽고, 미래사회의 큰 변화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홍콩시민의 우산시위로 천안문사태가 일어나면 이제 “똑똑한 개개인”들은 겁먹지 않고 끝까지 즉 홍콩시민 1명이 남을 때까지 대응할 것이다. 홍콩에 시민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랴?
한국정부도 이제 글로벌 트렌드를 읽을 수밖에 없게 된다. 정부 힘은 미약해지고, 똑똑한 개개인들과 타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메가트렌드 2는 지구촌 인구분포가 바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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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 3은 대규모 도시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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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렌드 4는 식품, 에너지 및 물에 대한 수요 증가이다.
2030년 수요 증가를 보면 식량 35%, 물은 50%, 에너지 50% 등이 증가한다. 이는 인구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지구촌의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 증가이다.
물 부족에 대한 이유는 기후변화의 영향이며 또한 환경파괴로 인한 수요증가를 들 수 있다. 그런데 지구촌은 수요에 대한 물량을 계속 제공 할 수 있을까? 또 기술로 이런 지구촌 과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메가트렌드 5는 전쟁이나 지역갈등의 글로벌 확산이다.
미국의 헤게모니와 권력이 쇠퇴하면서 세계는 각종 갈등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다. 국가의 권력은 쇠퇴하고 개개인의 역량강화가 일어나면서 그들이 불만을 표현한다. 그 외에도 BRICS 및 개발도상국의 부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요구가 거세진다. 시민단체, 기업, 도시의 강화가 일어난다.
국제적 네트워크가 강화되는데, 이는 S&T에도 범죄 및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의 과학기술활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인도주의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미국이 더 이상 모든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않게 되면서, 국제경찰이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진보주의자들이 전후 글로벌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오고, 지역경제활성화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신흥국가뿐 아니라 지구촌 남쪽과 북쪽 사이의 부의 변화, 세계적 규모의 상호의존성 증가가 일어난다. 그러나 지정학 및 국제보안은 더 큰 글로벌 거버넌스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많은 개개인의 관심은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며 지구촌결집의 반대방향으로 이동한다. 가장 큰 문제는 향후 중국의 역할이다. 중국이 부는 거머쥐지만 국제경찰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재정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필 스티븐스가 주장한다. 비 국가적 행위자 즉 개인, 시민단체, 기업, 테러리스트 들은 국가보안이나 글로벌보안에는 관심이 없고, 각자의 이익추구를 위해 달리면서 더 많은 갈등이 일어난다.
불확실성 게임이 일어난다. 미래가 불확실하면 불만이 고조되고 정부나 기존 권력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거세진다. 글로벌 경쟁은 강화되고 갈등이 고조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집단지성으로 인류 모두가 지능을 합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대안을 만들며, 해결할 수 있는 지식을 글로벌 브레인 즉 인터넷에서 논하고 지식공유채널을 만들고 협업하는 큰 온라인 조직과 캠페인을 벌려야한다.
이미 공유경제, 공유사회가 오고있고 지식이나 물건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시대가 오고있다. 글로벌 브레인은 공유사회가 만들 미래사회의 사회시스템구축을 위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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