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2014.09.24(수) 김지만 쏘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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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는 높은 물가와 위축된 소비 등으로 장기 불황에 빠졌다. 장기 불황의 충격 이후 사람들은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공유하는 소비가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고, 하버드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는 이를 '공유 경제(Sharing Economy)'라 표현했다.
집, 자동차 등 자산 보유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공유경제 발전이 더딜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192개국의 빈 방 60만개의 숙박 예약을 중개하는 '에어비앤비(airbnb)'가 국내에서 단시간에 인기를 끈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서비스 런칭 3년이 채 되지 않아 회원 수 30만명을 확보한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 '쏘카' 역시 공유경제 열풍의 증거다.
최근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성장한 규모의 약 2배씩 매년 성장해가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현재 약 150억 달러의 전 세계 공유경제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20배 이상 성장해 3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 경제 열풍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국은 이미 거대한 공유경제의 흐름에 들어섰으며, 국내에서 가장 규모있게 성장하고 있는 카셰어링은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점차 온 디맨드(On Demand)형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핫 이슈인 우버(uber)와 같이 택시 영역에서 온 디맨드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어떤 기사가 어디쯤 있는지, 기사의 서비스 평가는 어떠한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미리 등록해놓은 결제카드로 현금 없이 간편하게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모든 사람들 손에는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고, 자동차는 점점 굴러다니는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다. 무인자동차의 등장과 자동차의 급격한 소프트웨어화는 언제 어디서든 자동차를 호출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누구든 간편한 로그인을 거쳐 호출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차량은 다른 사람을 위해 어디론가 또 이동할 것이다. 이것은 마치 앨범에서 원하는 곡만 구매해 듣는 것과 같다. 이러한 기술은 10년, 20년 후의 일이 아니라 지금도 상용 가능한 기술이다. 또한 이용자끼리는 SNS를 통해 서로를 확인하고, 상호 평가를 하며 누적된 각자의 평판을 활용해 P2P 방식으로 시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P2P 방식의 자동차 공유는 '소유'의 개념에서 필요한 만큼 공유하는 '사용'의 개념으로 바꾸는 데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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