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왜 못 잡았나"…中 자성론 높아져
머니투데이 2014.09.17(수)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08&aid=0003332535
삼성전자 시총 맞먹는 거물 알리바바 美 상장 임박…中 증시 개혁 필요성 제기
알리바바 신화의 주인공인 마윈 회장. 평범한 영어교사였던 마윈은 1999년 항저우에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한지 15년 만에 시가총액 16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키워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투자자들의 폭발적 관심 속에 공모가격 범위를 주당 66~68달러로 올렸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최대 250억 달러(약 25조900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10억 달러(약 16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1700억 달러(176조원) 안팎인 삼성전자와 맞먹는 수준이고, 세계 인터넷기업 중에서는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국 기업이 세계 자본주의 본산인 미국에서 이처럼 각광받는데 대해 중국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도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13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급성장한 알리바바라는 열매를 정작 중국인들이 누리지 못하고 미국에 빼앗긴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17일 관영 신화망은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은 알리바바에게는 행복이겠지만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증시)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라며 "다수의 중국인들은 알리바바가 바다 저 편(미국)에 상륙하는 모습만 보게 됐다"고 꼬집었다.
신화망은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최근 수년간 텅쉰, 바이두, 징둥 등 다수의 IT기업들이 약속한 듯이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장을 선택했다"며 "'벽 안의 꽃이 밖으로 향기를 풍기는(墙内开花墙外香)' 어색한 상황은 중국 증시에서 매우 익숙한 일"이라고 밝혔다.
'중국기업 해외상장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83개의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200억 위안(약 20조1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52개 기업이 해외 IPO로 600억 위안(10조800억 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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