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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카카오·애플 등, 모바일 결제시장 선점 경쟁

배셰태 2014. 9. 15. 22:54

구글·카카오·애플 모바일 결제시장 선점 경쟁

세계일보 2014 09.15(월)안용성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22&aid=0002711419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가게에서 핸드크림을 구입한 A씨는 신용카드나 현금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끝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받은 쿠폰 덕분에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다.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는 물론 할인, 적립까지 한꺼번에 해결한 셈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시스템인 ‘모바일 결제’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 화웨이 등에 이어 최근 애플까지 ‘애플페이’를 내놓으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은 한층 뜨거워졌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금융사들마다 모바일 카드 및 전자지갑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근거리무선통신(NFC) 리더기 구축은 모바일 결제 시장 확산을 위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011년 5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구글월렛’을 출시했다. 최초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와 손잡고 지문인식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신규 스마트폰에 탑재할 계획이다.

 

애플도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택시와 유사한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하는 ‘우버’, 소셜 커머스 서비스 ‘그루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략>

 

업체들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의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 없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가 온라인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시장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카카오페이처럼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