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26, 27일 이틀간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엔 1000여명의 임원들이 집결했다. 26일엔 법무·인사·재무·홍보 등 경영지원부문 임원들이, 27일엔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 임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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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새 변방의 기업에서 글로벌 IT선두기업으로 우뚝 올라서기까지 방향키로 삼아왔던 ‘패스트 팔로어(fast-follower : 빠른 추격자)’전략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어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00년대 들어 소니를 비롯한 일본 전자업계를 완전히 따돌린 데 이어 세계 IT최강자인 애플을 턱밑까지 따라잡는 성가를 올렸지만, 이제는 삼성의 성장전략을 고스란히 배낀 중국이란 추격자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이, 중저가 시장은 중국 현지업체가 삼성전자의 앞뒤에서 협공을 하는 형국이다. 이런 와중에 위기때마다 길라잡이가 돼주었던 이건희(72) 회장마저 투병중이다. 설상가상, 그간 영원한 우군(友軍) 같았던 구글과 관계도 틀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함께 독자적 운영체제(OS)인 타이젠연합을 결성해 개발에 나서면서다. 삼성은 올 3월 출시한 스마트시계 ‘기어2’에 처음으로 타이젠을 탑재한데 이어 최근엔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삼성Z’도 공개했다.
구글은 삼성의 탈(脫) 안드로이드 움직임에 발끈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파트너사에서 삼성을 제외했다.
스마트폰 위기 탈출 해법을 놓고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삼성은 향후 개발될 스마트폰에 메탈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탈 소재는 애플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다. 심지어 팬택도 메탈이 대표상품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갤럭시S5에서 멈칫하더니 약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일단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위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냉장고·에어컨 비롯한 생활가전 등 크게 3가지로 나뉜 완제품 사업부를 일원화하는 사업 재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시대 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을 맡고 있는 IM부문과 TV 등 모니터 기기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생활가전(CE) 사업부를 완제품 사업부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스마트폰은 이제 사물인터넷 이라는 커다란 분야의 한 가지에 불과하게 됐다”며“각 사업부별로 칸막이가 쳐져 있어 시너지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상대적으로 처진 시스템(비메모리)반도체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당장 비메모리 자체 브랜드인 ‘엑시노스’를 다음달 출시할 50만 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와 9월 출시할 전략 패플릿폰 ‘노트4’에 탑재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스마트홈 등 미래 먹거리로 꼽은 사업들이 한해에만 3억대 이상 팔리는 삼성의 스마트폰처럼 ‘메가히트’ 상품이 되줄지는 여전히 장담키 어렵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겐 숱한 견제와 난관을 헤쳐오면서 위기 극복의 DNA가 새겨져 있다”며 “3분기엔 재고와 마케팅 비용이 확 줄어들고 스마트폰 등 주력 상품 판매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여년새 변방의 기업에서 글로벌 IT선두기업으로 우뚝 올라서기까지 방향키로 삼아왔던 ‘패스트 팔로어(fast-follower : 빠른 추격자)’전략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어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00년대 들어 소니를 비롯한 일본 전자업계를 완전히 따돌린 데 이어 세계 IT최강자인 애플을 턱밑까지 따라잡는 성가를 올렸지만, 이제는 삼성의 성장전략을 고스란히 배낀 중국이란 추격자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이, 중저가 시장은 중국 현지업체가 삼성전자의 앞뒤에서 협공을 하는 형국이다. 이런 와중에 위기때마다 길라잡이가 돼주었던 이건희(72) 회장마저 투병중이다. 설상가상, 그간 영원한 우군(友軍) 같았던 구글과 관계도 틀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함께 독자적 운영체제(OS)인 타이젠연합을 결성해 개발에 나서면서다. 삼성은 올 3월 출시한 스마트시계 ‘기어2’에 처음으로 타이젠을 탑재한데 이어 최근엔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삼성Z’도 공개했다.
구글은 삼성의 탈(脫) 안드로이드 움직임에 발끈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파트너사에서 삼성을 제외했다.
스마트폰 위기 탈출 해법을 놓고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삼성은 향후 개발될 스마트폰에 메탈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탈 소재는 애플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다. 심지어 팬택도 메탈이 대표상품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갤럭시S5에서 멈칫하더니 약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일단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위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 냉장고·에어컨 비롯한 생활가전 등 크게 3가지로 나뉜 완제품 사업부를 일원화하는 사업 재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시대 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을 맡고 있는 IM부문과 TV 등 모니터 기기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생활가전(CE) 사업부를 완제품 사업부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스마트폰은 이제 사물인터넷 이라는 커다란 분야의 한 가지에 불과하게 됐다”며“각 사업부별로 칸막이가 쳐져 있어 시너지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상대적으로 처진 시스템(비메모리)반도체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당장 비메모리 자체 브랜드인 ‘엑시노스’를 다음달 출시할 50만 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와 9월 출시할 전략 패플릿폰 ‘노트4’에 탑재할 방침이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스마트홈 등 미래 먹거리로 꼽은 사업들이 한해에만 3억대 이상 팔리는 삼성의 스마트폰처럼 ‘메가히트’ 상품이 되줄지는 여전히 장담키 어렵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겐 숱한 견제와 난관을 헤쳐오면서 위기 극복의 DNA가 새겨져 있다”며 “3분기엔 재고와 마케팅 비용이 확 줄어들고 스마트폰 등 주력 상품 판매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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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
매일경제신문사 | 2014.05.10
http://blog.daum.net/bstaebst/12630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커넥팅랩 지음 |출판 미래의창 펴냄 | 2014.06.25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