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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이나 관공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QR코드'. 이를 활용해 식물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정보도 전달해드렸었는데요.
☞ 스마트폰으로 꽃을 키운다고? 안되는게 없는 QR코드
(2010. 6. 30)
이제는 박물관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해 전시품에 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쇳대박물관'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전시되는 기증유물전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인터뷰가 담긴 QR코드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명사들의 추억 담긴 기증유물전, QR코드로 색다른 재미
지난 2003년 개관한 쇳대박물관은 자물쇠, 빗장, 열쇠패 등 국내외 잠금장치를 수집 및 보존해오고 있는데요. 2개 층으로 구성된 전시관은 총 180평 규모에 4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논현동에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홍규 관장이 평소 수집하고 기증받은 것들을 모아 상설전시회를 열고 있죠.
현재 '소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기증유물전은 최홍규 관장이 90여 명의 각계 인사들로부터 기증받은 16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 것인데요. 평소 최홍규 관장과 친분이 깊은 연예인, 기업인, 예술가 등이 자신들의 특별한 추억이 깃든 유물을 내놓은 것이라 더욱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 전시된 유물들 옆에는 작은 QR코드가 붙어 있습니다. 테두리가 파란색인 QR코드는 동영상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는 표시죠. 먼저 스마트폰을 전시물의 QR코드에 대고 코드인식 기능으로 비춰보겠습니다.
그러면 해당 전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미지 정보가 뜨는데요.
동영상이 있는 전시품은 해당 유물을 기증한 사람의 인터뷰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돌아가면 다른 전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일이 QR코드를 찍지 않아도 궁금한 전시품을 클릭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가운데 태극모양의 유물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 씨가 기증한 '장석(가구에 붙이는 금속장식)'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생전에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죠. 이 장석은 1960년대 안국동 가옥을 개·보수할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옆에 시인 박노해 씨가 쇳대를 소재로 쓴 시도 있네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모로코 시장에서 구입한 족쇄인데요. 여자 노예 발목에 채우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화가 한젬마 씨는 열쇠를 모티브로 한 작품과 열쇠 모양 병따개를 만들어 기증했죠.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연히 구입한 쇳대를 기증했습니다.
가수 이문세 씨는 재미있게도 헬스장 락커키를 기증했는데요. 30년 동안 다니던 헬스장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건강한 연예생활의 비결이 담긴 추억의 소장품이라고 합니다.
전시에는 이밖에도 이란, 미얀마, 튀니지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자물쇠들이 많은데요. 세계 여러 나라의 자물쇠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스마트폰이 똑똑한 안내자의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쇳대 박물관에는 총 4대의 스마트폰이 마련돼 있어 스마트폰이 없는 분들도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는데요. 관람료는 일반이 3천원, 단체관람(20인 이상)은 2천원입니다.
또한 다음(Daum) tv팟의 '쇳대박물관(http://tvpot.daum.net/my/Top.do?ownerId=p1UCWB28hZM0)'에 접속하시면 명사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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