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4.07.20(일)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인 '스마트폰'을 관할하는 무선사업부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지난 16일부터 임원 해외출장시 10시간 이내 단거리 비행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토록 하고, 출장비용도 20%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이는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무선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위기 상황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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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전체 수익의 70% 이상을 담당하며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올 2분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사 영업이익이 무려 24.45% 감소하는 성적을 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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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각에서는 '비상경영'에 돌입한 삼성전자가 조만간 구조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관할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뿐만 아니라 DS, CE 부문도 임원교체 등 일부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어닝쇼크'로 위기감이 커지면서 조직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은 그간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일부 구조재편 작업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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