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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캐스트 봉인 해제•••스마트TV의 답, 가장 쉬운 곳에 있었네

배셰태 2014. 7. 15. 18:27

미주링 봉인 풀린 크롬캐스트, 누군가는 울상

블로터닷넷 2014.07.14(월)

http://www.bloter.net/archives/19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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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의 마지막 봉인, 화면 미러링이 드디어 풀렸다. 이제 안드로이드에서 출력되는 모든 화면이 이 5만원짜리 기기를 통해 TV로 고스란히 전달된다. 특히 국내 이용자들은 구입한 지 이제 딱 한 달 밖에 안 지났는데 큰 선물을 얻었다.

 

단언컨대 미러링이 있는 크롬캐스트와 없는 크롬캐스트는 전혀 다른 기기다. 내가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을 저기 앞에 보이는 TV에 띄우는 데 그 어떤 선도 필요 없고, 복잡한 설정도 없다. 자꾸 강조하지만 그 비용이 불과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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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의 답, 가장 쉬운 곳에 있었네

 

구글은 TV 시장에 대해 많은 길을 돌아 왔다. 크롬캐스트는 그 과정에서 가장 단순한 기능 몇 가지로 시작했다. 콘텐츠 스트리밍이다. 하지만 기기 자체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미러링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크롬캐스트는 곧 다른 기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TV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애플TV도 출발점은 비슷했다. 복잡한 셋톱박스의 기능을 간략하게 줄이고,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는 서비스, 그리고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화면을 TV로 미러링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다만 애플은 기능의 일부를 스마트폰 대신 리모컨으로 하길 원했고, 구글은 크롬캐스트를 통해 그 리모컨 마저도 안드로이드폰으로 쓰길 원했다. 그 결과는 35달러의 자그마한 동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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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스로도 앱으로 원하는 기능들을 확장할 수 있게 하겠다던 구글TV보다 크롬캐스트가 더 성공했고, 안드로이드TV는 크롬캐스트의 기능들에, 독자적인 TV 운용을 위한 재생 기능들이 들어가게 바꾸면서 스마트TV 시장에서 많은 부분이 정리되고 있다. 이미 누구나 손에 똑똑한 컴퓨터를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그 동안 이걸 TV에 활용하지 못하고 비싸고, 먼 길을 돌아왔을까 싶다. TV 옆에 놓을 공용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리모컨처럼 생긴 안드로이드 기기가 나올지 모를 일이다. 그 변화가 앱 하나 바꾼 데 있다니 새삼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