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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사람·따뜻한 로봇…나와 다른 인류가 온다

배셰태 2014. 7. 12. 18:26

차가운 사람·따뜻한 로봇나와 다른 인류가 온다

머니투데이 2014.07.12(토)

 

인지·생체의공학 발전 '로봇 新인류' 시대 여나…인간·로봇 윤리 새 제정 필요성 대두

 

'로봇으로 남을텐가, 인간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인간으로 남을텐가, 로봇이 될 것인가'

마치 영화 속 철학적 설정 같지만, 이는 '인공지능(artificiality intelligence·AI)과 첨단 생체공학 시대'를 맞이한 인류와 로봇 앞에 동시에 던져진 화두다.

클라우드와 연계된 인지기술과 컴퓨터 SW의 비약적 발전, 여기에 첨단 의생체공학이 결합된 로봇 시스템 등장이 신(神)의 경계를 넘어 사람과 로봇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흔드는 인류 역사상 대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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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맨 '렉스'/사진=바이오닉테크 집행위

 

◇더 우월한 능력 가진 '반로반인'(반은 로봇, 반은 인간) 세상 펼쳐지나


<중략>

 

◇'로봇 인간화' 이끄는 AI, 신인류 되나

컴퓨터가 사람처럼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통과한 AI '유진 구스트만'은 아직은 13세 수준이나, 인간 지능 프로그램으로 중무장한 'AI 시대'는 이미 본격화됐다.

인간의 관절과 생체를 대체할 로봇개발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로봇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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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구스트만과의 대화 내용. 우크라이나에 가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Nope) 라고 답하고 있다.

 

<중략>


만약, AI를 통해 로봇이 자유의지와 감성을 갖게 된다면. 인간과 인공지능 경계는 모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인간과 '또 다른 신(新)인류'로 분류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앞으로 로봇종족을 반려자로 맞이한 인류가 어떻게 공존해 살아갈 지를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할 때가 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