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14.07.05(토)
- 평균 설립동의자 14.6명..협동조합 대부분이 소규모 설립
▲자료= 기재부 |
협동조합 수가 1년 반 만에 5000개를 넘어섰다. 협동조합이 가장 많이 설립된 업종은 도·소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협동조합 설립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협동조합 수는 5019개(6월말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 1461개에 그쳤던 협동조합 수는 △지난해 12월 3336개 △올해 6월 5019개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5명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한 협동조합의 경우 사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에 설립이 느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일반협동조합이 4840개로 전체의 96.4%를 차지했다. 공익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수는 158개(3.1%)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협동조합연합회는 총 21개였다.
설립업종은 도·소매업이 27.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농림어업 12.3% △교육서비스업 11.7% △제조업 8.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7.8%), 사회복지서비스(4.3%) 등 상법상 법인 설립이 저조한 분야에서도 다수 설립됐다.
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한 사람은 총 7만2843명에 달했다. 협동조합당 평균 설립 동의자는 14.6명으로, 전체 협동조합의 86.3%인 4310개가 설립동의자 15명 이내의 소규모로 설립됐다. 설립 시 일반협동조합의 평균 출자금은 약 170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협동조합의 평균 출자금은 약 4012만원 규모다.
기재부 관계자는 “협동조합을 통해 협상력을 높이면서도 사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우리 사회에 협동조합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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