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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대가,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를 만나다

배셰태 2014. 6. 27. 20:16

'공유경제'의 대가, 아룬 교수를 만나다

머니위크 2014.06 26(목) 뉴욕(미국)=채원배 머니투데이 특파원

 

글로벌 온라인 숙박공유 서비스업체인 '에어비엔비'(Airbnb), 차량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버'(Uber).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대표적 기업들이다.

 

물품과 자원, 재능 등을 소유하지 않고 타인과 공유하는 '공유경제'가 새로운 경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공유경제가 활성화될수록 부작용도 적지 않다. 기존 호텔과 에어비엔비간 충돌, 우버에 항의하는 유럽 택시업계의 파업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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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대표적 학자인 아룬 순다라라잔(Arun Sundararajan) 뉴욕대 교수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공유경제가 앞으로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면서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공유경제가 커질수록 기존의 것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우버, 리프트(Lyft) 등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면 그만둬야 할 택시기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공유경제 규모가 앞으로 5년 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유경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라며 "각 경제주체들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룬 교수는 미국 의회의 초청을 받아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유경제를 강의할 정도로 공유경제의 대가다. 아룬 교수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공유경제의 현황과 미래를 정리해 봤다.

 

◆ 공유경제 아직 미미… 5년 내 미국 GDP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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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경제, 기존 시장과 다른 마켓… 인프라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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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남용 사례가 있다고 해서 정부당국이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억누르는 정책을 도입해서는 안된다는 게 아룬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공유경제 관련 비즈니스에 규제를 가하기보다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공유경제를 위한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잣대가 아닌 새로운 변화에 맞춰 법과 조세제도 등을 바꿔야 하며, 정부가 규제에 나서기보다는 자율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아룬 교수는 기존 호텔과 택시업체, 택시기사 등은 새로운 경제에 적응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며 영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 머니위크 > (www.moneyweek.co.kr

) 제33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