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슬로건을 갖자

 

군중 속의 깃발, 슬로건

 

전쟁터나 다름없는 현대 사회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깃발이 필요합니다. 즉 슬로건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리더일 경우, 자심이 속해 있는 구성원들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슬로건을 제시할 것인가요?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또는 군국주의 같은 방식으로 특정 가치관을 강요할 수 없는 현재, 개인의 자유가 그 무엇보다 앞선 가치인 오늘날, 특정 공동체나 커뮤니티와 기업 구성원들에게 깃발의 역할을 해줄 슬로건을 어떻게 부여할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의견과 생각을 내놓을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고개를 끄덕일 만한 생각이라면 사람들은 동감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동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관점과 다른 입장,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동의 할 수 있는 방법' 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자신의 생각에 다른 사람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동의할 만한 의견과 동의 방법, 동의할 만한 계기를 만들어 주면 다수의 동감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동감은 모이면 공감이 됩니다. 동감하는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감정과 정서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시점이 되면 공감은 하나의 슬로건이 됩니다. 압제적이고 군국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깃발을 심어놓을 수 있습니다. 슬로건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더로서 그들을 이끌 수도 있습니다. 군중을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에 깃발을 꽃을 수 있다면 당신은 리더로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동의나 동갑을 구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점을 전환하여 달리 생각한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든지 재미있게 펼쳐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생각에 동의할 만한 사람을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 자신은 매우 강력한 파워를 지니게 됩니다.

 

특정한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동아리가 됩니다. 같은 관심사,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도 일종의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가 커지면 특정 목적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내 생각에 동의해주는 사람을 많이 만들 수 있다면 나는 특정 목표나 목적을 한층 더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옳소!' 하는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의 깃발이 됩니다. 하나의 이상향과 지향점은 가치관이 되어 동감으로 뭉친 사람들에게 목적의식과 주인의식을 갖게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특정한 공동체를 이끌어나가면서 행운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행운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한두 명의 빅마우스나 다혈질이 그 구성원 중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공감대는 급속도로 확산됩니다. 별도의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우리의 생각을 그들에게 어필함으로써 특정 목적을 이루는 일에서 더 효과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슬로건은 기업이나 집단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각개 전투를 벌이는 우리 자신에게도 지향점을 알려주고 힘을 실어주는 깃발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출처 : 박용후,《관점을 디자인하라》, 출판사 프롬북스 ......일부 발췌 각색

http://blog.daum.net/bstaebst/10368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