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구조조정의 역설] IT의 역습.. 당신의 일자리가 위태롭다

배셰태 2014. 4. 15. 01:04
[구조조정의 역설] IT의 역습.. 당신의 일자리가 위태롭다

파이낸셜뉴스 2014.04.14(월)

 

'일자리' 먹고 '성장'하는 IT의 두 얼굴… 감원 태풍 진원지
모바일 등 급격한 발달로 114상담·은행 창구 등 오프라인 인력 점점 축소

 

 

#. 2009년 말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스웨덴 인구의 88%는 1년에 은행 지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고 있다. 미국 내 은행 23%의 지점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에선 40% 이상의 지점 거래량 감소 현상이 있다. 오는 2020년엔 세계 주요 국가의 은행 중 50%가 문을 닫을 수 있다. 이는 '뱅크 3.0'의 저자 브랫 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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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을 높여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첨단 정보기술(IT)이 오히려 인류의 일자리를 잡아먹는 '역작용'을 낳고 있다. 한마디로 'IT의 역습'이다. 그간 IT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성장을 주도했지만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고용부진을 초래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갈수록 인력 고용보다는 IT 시스템 투자를 선호하는 상황이다. 이는 IT 시스템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반면 인력은 직간접적인 비용(고정임금·인센티브·복지 혜택·노사갈등 이슈 등) 부담이 커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IT의 역습은 중간층 화이트칼라를 감소시키면서 고도화된 화이트칼라층과 최하위 블루칼라층만 늘리는 양극화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IT혁명이 초래한 '고용 없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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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기업'의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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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IT의 역습과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지 못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중간 화이트칼라 중심의 인력 다이어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