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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처럼 내맘대로..'조립식 스마트폰'시대 열린다

배셰태 2014. 4. 13. 09:35

레고처럼 내맘대로..'조립폰' 시대 열린다

한국경제 2014.04.12(토)

 

구글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내주 콘퍼런스…2015년 상용화 예정
기본모델 예상가격 5만원대

 

 구글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부품들.

구글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부품들

 

누구나 레고처럼 부품을 조립해 스마트폰을 만드는 시대가 올까.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정보기술(IT)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갖춘 부품을 직접 골라 싼값에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립식 스마트폰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놓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조립식 스마트폰 등장 초읽기

 

<중략>

 

구글은 지난 1월 모토로라를 레노버에 매각했지만 아라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했다. 비밀리에 추진되던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리는 ‘아라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콘퍼런스를 앞두고 구글은 지난 9일 프로젝트 아라 홈페이지(www.projectara.com)를 통해 조립식 스마트폰의 ‘설계도면’에 해당하는 모듈 개발자 키트를 공개했다. 이 키트에는 조립식 스마트폰의 레고 블록 하나에 해당하는 ‘모듈’의 규격과 통신기준, 설계 지침 등이 담겨 있다.

○포스트 디바이스 시대 예고

완제품만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립식 스마트폰 제작 시도는 일종의 ‘혁명’이다. 원하는 사양대로 저가에 만들 수 있는 조립 PC가 대기업에서 만든 브랜드 PC를 꺾었듯이 스마트폰 기기 시장에서도 개방형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