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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좁은 중국 3대(바이두ㆍ알리바바ㆍ탄센트) `IT공룡`

배셰태 2014. 4. 12. 10:59

[차이나리포트] 세계가 좁은 중국 3대 `IT공룡`

디지털타임스 2014.04.11(금) 이경래 통신원ㆍ중 텐진대 상경대학 교수 

 

바이두ㆍ알리바바ㆍ탄센트 행보 주목

광대한 시장ㆍ탄탄한 자금력으로 `질주`

한국기업도 치열한 전략으로 무장해야

 

최근 중국의 대표적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가 국내 대표적인 게임업체인 CJ 게임스에 5억 달러를 투자하였다는 소식에 이어서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IHQ와 키이스트를 방문하여 투자 및 공동제작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키이스트는 최근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현이 소속된 회사이다.

 

이처럼 게임을 비롯하여 한국의 대중문화산업까지 막대한 자금력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의 IT기업에 대하여 한국의 업계에선 기대반 우려반의 시각이 공존하는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거인처럼 등장한 중국의 IT기업은 어떠한 변천과정을 거쳐왔고, 그들이 앞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중국의 3대 IT기업을 `BAT'라고 한다. BAT란 바이두, 알리바바, 탄센트의 첫머리 글자이다. 모두 설립된지 10년이 갓 넘은 젊은 기업들이다.

 

<중략>

 

모방으로 출발한 중국의 3대 IT기업이 광대한 시장과 탄탄한 자금력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생태환경을 구축하면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달리는 호랑이처럼 이른바 전세계 IT업계에 G2로 성장한 BAT에 올라탈 것인지 아닌지 물릴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우리기업의 현명한 지혜와 각고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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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GiF(Twitter·Google·iphone·Facebook) 제국' 위협하는 中 '인터넷 삼총사' BAT(Baidu·Alibaba·Tencent)...

조선일보 2014.03.24(월)

 

-뉴욕증시 IPO 앞둔 '알리바바'
온라인장터서 전자결제까지… 2400억달러 거래, 아마존 2.5배
상장땐 시가총액 3위 차지할듯

-中 검색 1위 '바이두'
작년 매출 5조5000억원… 5년만에 10배 이상 급성장

-中 게임·메신저 강자 '텐센트'
인기게임 LoL 만든 美 기업 인수, 한국 카카오 지분도 10% 확보

 

中 대표 인터넷 기업의 지난 5년간 기업가치 변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약 2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맥쿼리그룹은 내다봤다. 페이스북(1716억 달러)을 제치고 구글·아마존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인터넷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알리바바뿐만이 아니다. 'BAT'로 대표되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거대한 자국 시장에서 거둔 폭발적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진격 중이다. BAT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 중국의 BAT는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군인 'TGIF(트위터·구글·애플아이폰·페이스북)'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로 진격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군 BAT

 

<중략>

 

한국 시장도 사정권에

중국 인터넷 기업의 무서운 성장세는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서비스에는 국가 간 장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곧장 국내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미 국내에는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나타났다. 국내 PC방에서 인기 1위 게임인 LoL도 텐센트 그룹에 속해 있다. 네이버 계열사 라인플러스의 강현빈 해외 사업 개발 담당 이사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12억 인구에게 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는 중"이라며 "거대한 사용자층에서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수준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국내 인터넷 기업 고위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구글·애플 같은 다국적 기업에는 규제를 유예하면서 만만한 국내 기업에만 공인인증서 같은 규제를 걸고 있다"며 "규제만 줄여줘도 한국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이 배가(倍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