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황해>에는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오죠. 보면서 설마 저럴까 싶기도 한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버 사기에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을 악용한 사이버 사기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 개인정보 유출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역이용한 신종 사기수법 문자 내용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승급바랍니다”
“고객님~ 비밀번호를 바꿔드리니 기존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혹시 이런 문자나 전화 받아보셨나요? 보안강화를 핑계로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를 보내거나, 카드사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한다고 해요. 정말 ‘헉’ 소리가 안 날 수가 없는데요.
사기꾼의 진화하는 수법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지키고 피해를 막아야겠죠? 폴리씨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꼭! 자세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보이스 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
폴리씨도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요. 경찰서라고 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구요. 폴리씨가 누군가요! 보이스 피싱이라는 감이 ‘팍’ 와서 “지금 대화 내용 녹음하고 있으니 계속 말해보세요”라고 했더니 바로 끊더라구요.^^
이처럼 정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돈을 송금하라고 요구한다면 꼭 의심하셔야 합니다. 금융기관에서는 전화번호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습니다.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ARS전화 등이 온다면 100% 사기이니 조심하세요.
또한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 등을 사칭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 회사번호를 도용당해 보이스 피싱에 악용되고 있다면? |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보통 금융기관이나 관공서 대표번호를 도용해 사기를 시도하는데요, 만약 회사의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이나 문자 피싱에 이용되고 있다면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http://www.anti-phising.or.kr)’에 접속해 문자피싱 방지 서비스를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신청방법은 아래 그림으로 알려드릴게요~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 이용 방법> - ‘문자피싱 방지 홈페이지(http://www.anti-phising.or.kr)에 접속하면 그림의 왼쪽 화면이 나타나요. - 그럼 두 가지의 메뉴가 나오는데요. 왼쪽은 보이스 피싱, 오른쪽은 문자 피싱 차단신청을 하는 거에요. - 차단신청을 하고 싶은 메뉴를 클릭하면 화면 아래 쪽에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문자피싱 차단 신청'이 있어요. 이것을 누르면 돼요. - 그러면 신청서가 나오는데요. 각 항목에 맞게 작성한 후 가입신청을 누르면 끝! |
개인 번호가 도용되는 경우에는 '전화번호 도용 차단 시스템'을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현재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하는데요, 올해 6월부터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개인 번호가 도용된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하시면 돼요. 홈페이지는 (http://privacy.kisa.or.kr) 이곳으로 접속하면 되구요. 신고전화는 ☎118(내선2번)입니다.
■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면? |
홈쇼핑이나 해외쇼핑몰 등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 기본적인 정보만으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요. 카드번호와 개인 신상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사기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거죠.
이를 막으려면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결제내역 SMS서비스’를 신청하세요. 구매하지 않았는데도 결제문자가 온다면 누군가가 카드를 도용하고 있는지 의심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을 통해서 결제내역을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회사들은 신용카드 결제문자가 온 뒤 신고하면 100% 보상해준다고 합니다. 다른 카드사라도 신고하면 조사에 들어간다고 해요. 조사 뒤 도용이나 가맹점의 단말기 등의 문제로 밝혀지면 100% 환불처리 되니 꼭 카드사에 먼저 신고하세요.
금전적 피해가 있는 분은 카드사 외에도 관할 경찰서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 등에 연락하면 후속 조치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어요.
<신고기관 안내> 이곳에서 대처요령을 자세하게 볼 수 있어요. ▶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관련 전화 신고 및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불법 채권추심, 고금리 수취, 대출사기, 유사수신행위 제보 등) ▶ 카드사 콜센터
* 금융사 ‘피해신고센터’는 24시간 운영됩니다. |
■ 핸드폰 보안 강화, 어떻게? |
핸드폰 보안을 철저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경우 설정 메뉴에서 보안항목을 클릭한 후, 알 수 없는 출처(소스) 허용을 해제하면 보안이 한 층 더 강화됩니다.
▲ 핸드폰 보안강화 설정: 환결설정 - 보안항목 클릭 - '알 수 없는 출처'에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 - '알 수 없는 출처' 표시 해제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폰키퍼’ 등의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으니, 이를 이용해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폰키퍼(Phone Keeper) 백신 프로그램 [주요 기능] * 악성 앱 신고 * 와이파이 보안알림 |
■ 스팸문자를 완전히 차단하고 싶다면? |
수신된 전화번호가 스팸으로 의심되시나요? 그렇다면 통신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중 ‘스팸 차단 서비스’에 가입해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나 문자 내용 등을 등록해 보세요. 앱 구매 마켓인 ‘Play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후후’, ‘WhosCall’ 등 스팸차단용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해 설치하시면 됩니다.
<후후 어플리케이션 사용 방법> - ‘Play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앱 '후후'를 설치해요. - 후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차단관리'를 눌러 위쪽 가운데 있는 그림처럼 창이 뜨면 '차단설정' 버튼을 눌러 3가지 메뉴 중 '차단설정'을 한번 더 누릅니다. - 그러면 다음 화면에서 '스팸 신고된 번호 모두 차단'을 눌러요. - 위 그림에서 아래 첫 번째 사진을 봐주세요. 밑쪽에 '최근기록'이 있잖아요. 이걸 누르면 최근 온 문자나 전화 정보가 떠요. 사람들이 스팸으로 신고했던 번호는 아닌지, 등록된 번호라면 누구의 번호인지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신고가 많이 접수된 번호로 전화, 문자가 올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화면이 뜬답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스팸 문자와 관련해 간편 신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번)나, 금융감독원 통합콜센터 1332로 신고하시면 돼요.
■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
NICE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 SCI(서울신용평가정보)의 사이렌24, KCB(코리아크레딧뷰로)의 올크레딧 등을 활용하실 수 있어요. 주민번호 클린센터를 이용해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무료로 조회해 보세요.
▶ NICE 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 : www.mycredit.co.kr ☎ 1588-2486
▶ SCI(서울신용평가정보)의 사이렌24 : www.siren24.com ☎ 1577-1006
▶ KCB(코리아크레딧뷰)의 올크레딧 : www.allcredit.co.kr ☎ 02-708-1000
■ 도용된 주민번호로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에서 탈퇴하고 싶다면? |
어떤 웹사이트에서 내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으세요?
알 수 없는 웹사이트에 가입되어 있을까봐 불안하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주민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를 이용하세요! 인터넷상에서 이용자의 주민번호가 이용된 내용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주민번호 클린센터 홈페이지에 가면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누가, 무슨 목적으로 활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용내역 예시처럼 확인이 가능해요.
[자료출처: 주민번호 클린센터 홈페이지]
그런데 웹사이트 회원가입 유무는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가령 어떤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려 하잖아요. 그럼 처음에 실명확인이나 성인인증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민번호를 적었다면 주민번호 클린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예요. 여기까지만 적고 회원가입은 안 할 수도 있는 거니 회원가입 여부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셔야 해요.
그렇다면!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확인했을 때 본인이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 웹사이트가 있을 경우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해 회원가입 여부를 확인해야겠죠?
확인 방법은 ID와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이름과 주민번호 인증을 통해 가입여부를 확인해요. 만약 ID와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가 없는 경우에는 해당 웹사이트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확인 절차를 문의하세요.
내가 모르는 곳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다면?! 웹사이트 관리자에게 회원탈퇴를 요청하시면 돼요.
ID와 비밀번호를 아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 없이 탈퇴가 가능한데요. 모를 경우에는 공인인증서, 휴대폰인증, 주민등록 진위 확인 화면(www.egov.go.kr 내 부가서비스 메뉴 참고)을 캡쳐해서 해당 웹사이트 관리자에게 회원탈퇴를 요청하면 됩니다.
주민번호 클린센터 이용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거나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시는 분은 '주민번호 클린센터 - 자주묻는 질문(http://clean.kisa.or.kr/faqList.do)에서 확인해 주세요~
■ 인터넷 뱅킹 보안 강화 이유로 비밀번호를 요구한다면? |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며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라는 창이 뜨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은행사를 사칭해 보안강화를 위해 삐 소리가 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는 보이스 피싱도 있구요.
사기단들은 이미 주민번호나 주소, 카드번호를 알고 접근하다보니, 이용자 분들이 의심 없이 카드 비민번호나 카드 결제 시 필요한 본인인증코드인 CVC번호(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3자리 숫자) 등을 알려줄 때가 있다고 해요. 특히 고령자 분들이 더 많이 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CVC 코드 [자료출처: 롯데카드 홈페이지]
국내에 있는 그 어떤 은행에서도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위와 같은 정보를 요구하는 곳은 없습니다. 절대 입력하거나 말하지 마시고,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하셔야 해요.
■ 은행 거래할 때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은? |
아무래도 개인정보가 노출되다 보니 보안성을 높이고 싶은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기존에 보안카드를 쓰셨다면, 좀 더 안전성이 높은 ‘보안 매체(OTP)’를 권해드려요.
▶ OTP (OTP, one Time Password)란? |
은행 거래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있어요. 또 쓰지 않는 장롱카드는 꼭 정리하시고 비밀번호도 바꾼다면 더 안전하겠죠?^^
※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클릭해주세요!(클릭)
폴리씨가 알려드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랄게요. 정부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럼, 지금 바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러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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