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4.02.01(토)
실명성·지속성 특징…10대 외면 우려로 일부 익명성 도입 검토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2월 4일로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대학생이던 마크 저커버그(현 최고경영자(CEO))가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만든 페이스북은 하버드대생들만 가입이 가능했던 소규모 사이트로 시작해 지금은 월 실사용자 수가 12억3천만명(작년 4분기 기준)에 이르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천510억 달러(163조4천억원)으로,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188조5천억원)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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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저커버그의 철학
페이스북 창립자인 저커버그는 공개 발언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목표가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 문구는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나 회사 소개에도 거의 항상 등장한다. 말하자면 이것이 페이스북이 스스로 규정하는 '존재 의미'인 것이다.
최근 저커버그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사연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파란색 앱 하나(페이스북 앱)에 모두 압축해서 밀어넣는 것은 미래에는 올바른 포맷이 아니라고 본다"며 서비스 다양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히 페이스북이 지금까지 철칙으로 삼아 온 '실명 로그인' 방침을 일부 서비스나 앱에서 폐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만약 항상 실제 신원을 밝혀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야 한다면, 그런 것은 (사용자에게)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10년 후면 틀림없이 좀 더 (실명성과 익명성의) 균형이 잘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5년 안에 페이스북이 데이터를 수집해 사람들의 질문에 답해 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즉 구글이 절대 강자의 위치를 지닌 '검색'의 영역까지 페이스북이 SNS를 기반으로 치고 들어가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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